`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나서 꽃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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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23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나서 꽃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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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포 올러스
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읽었던 것인데 그때는 굉장히 지루하고 단순한 책이라고만 생각해서 한동안 책장에 조용히 꽂혀있었다. 원래 한번 읽은 책은 다시 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가볍게 읽으려고 꺼냈는데 의외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요즘처럼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위주의 책보다 이렇게 짤막한 글로 이루어진 책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더 끌렸던 것 같다. 나는 길게 쓴 글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함축적이고 독자가 좀더 자신의 세계를 만들기 쉬운 짧은 글의 책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 줄무늬 애벌레는 무엇을 상징하는지, 노랑 애벌레는 누구를 상징하는지 또 애벌레기둥은 무엇을 나타내는지 등이 독자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나는 줄무늬 애벌레가 현대사회를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이상적인 파라다이스를 꿈꾸고 그곳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어느 샌가 자신의 목표와 자아를 잃고 오직 경쟁 속에서만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면 조기유학파에 소위 말하는 ‘엘리트코스’를 거친 사람들이 성장하여 물질만능주의, 집단 이기주의적으로 변해가는 것 등 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끝없이 하늘로만 치솟은 애벌레 기둥들은 이런 줄무늬 애벌레와 같은 사람들이 그저 높기 만한, 그 기둥의 정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신들이 왜 그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지 조차 망각한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는 파라다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현실에서 우리는 이런 애벌레기둥이 아무 의미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밀리고 치여, 자신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 아무것도 아닌 애벌레기둥에 뭔가 의미를 부여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그저 기둥은 기둥일 뿐이란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서로를 위로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노랑 애벌레는 한때 애벌레 기둥의 일부였지만 줄무늬…(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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