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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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09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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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고...

이 책은 외국에서는 "I`m a Cat"으로 번역되었고 한국에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로 번역된 소세키의 유머(?)소설이다. 내가 장르조차 불분명한 `유머`란 단어를 이 소설에 끄집어댄 이유는 우습게도 이 소설이 너무나도 유머러스한 나머지 내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게되는 마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우선 이 소설에 등장하는 대표적 인물 네명을 소개하자면 소세키의 분신격인 고지식한 중학영어선생인 `구샤미`, 그의 친구이자 허풍선이 미학자인 `메이테이`, 구샤미의 제자이자 엉뚱한 논문을 쓰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물리학자 `간게쓰`,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결코 쥐를 잡지 않는 위대한 철학의 소유자 `고양이`...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사를 일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하는 방식의 이 소설은 고양이가 인간을 논한다는것 부터가 묘한 뉘앙스를 띄고 있지만 구샤미, 메이테이, 간게쓰가 펼치는 개성의 퍼레이드가 좀체 독자의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듬으로써 50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소설이 100페이지 정도의 유머집을 읽은듯한 여유를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종일관 우리에게 웃음만을 자아내게 하고 마지막엔 웃음의 원인조차 모호해지게 만드는 여타의 유머집들과 이 소설을 동격으로 치부해선 결코 안된다는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소설이 한세기전 일본작가에 의해 쓰여졌다는 점,그리고 그만큼 한자어나 고사성어의 사용이 빈번하다는점, 한자어가 많다는 것은 문장을 이해할 때 어쨌거나 이해력의 부재를 실감하거나 사전을 참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는점, 또한 작가가 영문학을 전공한 덕택에 문장들 곳곳에서 영문학과 관련한 책들이나 인용문구들이 드러난다는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세키의 인간에 대한 철학적냉소를 바탕으로 깔고 있다는점 등이 이 소설의 무게와 특성들이라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고양이의 어이없는 죽음으로 막을 내리는 이 소설은 실제로도 고양이를 키웠고 고양이의 죽음을 바라보았던 소세키의 애틋…(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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