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읽고 대화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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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대화`를 읽고 대화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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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를 읽고..
-펜 하나로 맞서 싸운 반세기 역사-
어렸을 때 나는 우리가 남북으로 나뉜 게 소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미, 영, 소 세 나라가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할 때, 우리를 두 동강이 나게 한 게 바로 소련이라고 들었다. 소련과는 달리 미국이란 나라는 몹시 좋아했다. 우리가 전쟁 때문에 힘들어 할 때, 그리고 배고플 때 미국은 먹을 것을 주었다고 들었다. 더욱이 우리가 두 동강이 나는 것을 반대한 나라가 미국이라고 알았으니 정말로 좋게 생각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도 내겐 우상이었다. 나라 살림을 일으키기 위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새마을 운동도 펼쳤으니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커 가면서 그런 역사들이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토록 좋아했고 또 닮고 싶어 했던 미국이란 나라와 박정희 대통령이 달라 보였다. 미국이란 나라가 그 당시 우리를 괜히 도와준 게 아니었다. 그들이 우리를 도와준 것은 비싼 값에 무기를 팔아먹으려는 까닭도 있었고,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한 것들을 만회해 보려는 이유도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도 그랬다. 그저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길도 닦아주었으니 모든 게 좋으면 좋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혈서를 써가면서까지 일본군 앞잡이 노릇을 했고, 또 대통령이 된 후에도 그 권세를 영영 움켜쥐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했는지, 그렇게 여태 잘못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생뚱맞은 것 같은 우리 역사를 얼마 전에 새로 알게 된 게 있다. 일제식민지 시대를 비롯해 해방과 한국전쟁, 4·18, 5·16, 광주민주화운동들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현대사를 온 몸으로 맞은, 리영희 선생님이 쓴「대화: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을 통해서였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리를 두 동강으로 나눠서 통치하자는 이야기를 했던 게 소련이 아닌 미국이었다는 것이다. 리영희 선생님은 당시 중국의 장개석 총통과 소련의 스탈린은 조선민족의 독립을 즉각적으로 제안한 반면, 영국의 처칠과 미국의 루즈벨트는 조선인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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