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나서

<독서감상문>
‘리어 왕’을 읽고
처음 책을 펴기도 전 ‘왕’ 이라는 제목에 눈이 갔고 나폴레옹, 람세스 등 한 나라의 왕과 같이 용맹한 왕의 영웅담 일까 하고 추측하며 흥분되는 마음으로 책의 첫장을 펴 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책의 이야기는 영웅담과 같은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꽤나 재밌었고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리어 왕에게는 세 명의 딸들이 있었다. 늙은 리어 왕은 이제 조금 편히 쉬고자 땅을 나누어 공주 세명에게 나라를 다스리라고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공주에게 가장 많은땅을.. 자신을 많이 사랑했던 순서대로 땅의크기를 나누어줄 생각으로 공주 셋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들였다.
이에 첫째 공주와 둘째 공주는 서로 다투기라도 하듯 왕에게 끈임 없이 사랑한다고 입에 발린…(생략)

아니다. 전쟁이 휘말린 셋째 공주는 죽게 되고 첫째 둘째 공주도 모두 권력싸움에 의해 죽고 만다. 왕은 이에 셋째 공주의 진정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며 끝이 난다.
리어왕. 그는 무척이나 어리석었다고 생각된다. 아니, 책에서는 셋째 공주의 언니들의 속마음이 들어나 있어서 그랬던 걸까? 내가 리어 왕이었다면 나도 속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들 좋은 말, 칭찬하는 말에는 약하다. 모두들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참으로 단순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때론 그런 입 발린 말에 속아 넘어가고 만다.
나는 특히 이 글에서 셋째 딸의 말이 마음에 팍 와 닿았는데 “사랑하는 정도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 대사가 참된 진실인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구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