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촌`을 읽고 사하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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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12

`사하촌`을 읽고 사하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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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촌’을 읽고...

<사하촌>은 작가 김정한의 데뷔작품이다. 1936년, 조선일보에 일제식민지 아래의 궁핍한 농촌의 현실을 그린 <사하촌>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게 된다. 김정한의 작품은 인물의 형상화와 함께 거칠면서도 수식이 없는 부정적인 문체가 주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역사를 어느 과거의 일로 파묻어 버리지 않고 현실의 문제와 긴밀하게 관련을 맺어 보려 했다. 또, 전통적인 것, 토속적인 것, 순수한 우리말들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러한 특징들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 바로 <사하촌>이다.
그의 작품 경향은 낙동강 주변의 가난한 농민들의 피폐한 모습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파헤치고, 다른 농촌소설들과는 달리 농민들이 현실에 눈을 뜨고 개선하기 위한 저항을 벌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농촌문학의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사하촌>은 가뭄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굶주림이 주된 상황이다. 한 농촌 마을의 수난사를 통해 일제식민지 통치의 부당함과 자연재해를 극복하려는 농민들의 굳은 의지를 사실감있게 그리고 있다. 나로써도 소설을 계속 읽으면서, 당하고만 사는 농민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뭄이 들어 들깨가 논에 물을 대러 갔다가 허탕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여기서 들깨는 현실의 모순을 타파하려는 인간형으로 묘사된다. 중들의 행패로 소작인들은 물도 제대로 댈 수 없게되자 분노에 찬 들깨는 보광사 노승이 가로막는 물길을 힘으로 터놓는다. 들깨의 아버지 치삼 노인은 중의 간사한 꾀임에 빠져 보광사에 논을 시주해버리고 만다. 이제는 그 논을 소작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치삼 노인은 아들 잘되라고 한 일인데, 오히려 어이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참 안 된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절에서는 불공을 구실로 더욱 많은 재물과 농민들의 마음까지 착취해버린다. 그 당시에 불교가 얼마나 썩어 들어갔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일제는 불교를 식민지 정책에 교묘하게 악용했고, 그 횡포에 우리 농민들이 처참하게 당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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