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을 읽고나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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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9-26

`양반전`을 읽고나서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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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뉴욕 침공기`를 읽고

이 책은 상당히 동화적인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어떤 책들은 읽는 도중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독자의 입장에서 구현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지지만, 이 책을 읽고 있던 나는 영화적 상상보다 동화적 상상을 하면서 읽었다. 이 이야기는 권선징악의 정통 동화의 끝맺음을 보여주진 않지만, 어찌됐던 매우 해피한 맺음을 보여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한편의 마당놀이를 보는 느낌도 들었다. 분명 전체 이야기의 흐름은 가볍고 쉽게 웃음짓고 또..심하면 눈물지을 수도 있지만, 그 소재는 결코 가볍지 않다. 분명한 것은 신문기자로서의 사회적 여론을 이끌어가는 책임감도 좀 들어가있지 않나 싶다. 또한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로서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강대국들의 유치함이나 비열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신의 조국의 국제사회 지위로 인한 상대적 깨끗함(?) 대한 애절한 감정도 들어있을 수도 있다고 느껴졌다.
아무튼..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냉전시대가 꽃피기 시작하는(?)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이 소설에 쓰이는 소재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역시나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웃음짓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또한 매력적임에 틀림없다. 약소국은 항상 처량하다. 이 책에서 미국이 아닌 뉴욕을 침공하는 이유도 약소국이기 때문이다. 와인의 수출로 번 돈으로 연명하던 작은 국가가 인구 증가와 더욱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조를 바라는 과정에서 나온 소위 국가 회의의 결과가 전쟁을 통한 동정심 유발이라니..전쟁이라는 심각한 상황만 제외하면 정말 풋풋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서 정말 눈물(?)짓게 만드는 것은 미국(정확히는 뉴욕)까지 갈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까지의 교통비 문제가 정말 백미다. 특소세를 만들어 품삯받듯..버스비를 가지고 마침내 그 항구에 도달하여..범선을 타고 간다니..정말 유쾌한 상상의 환상적인 조합이다. 그리고 의 `우주전쟁`에서 쓰일 법…(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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