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을 읽고나서

Report
( 기초전자 BJT증폭기, 전력증폭기, 연산증폭기, 귀한연산증폭기, 기본연산 증폭기회로 개념 및 특징 조사분석 )
목 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전문 마케터란?

3. 전문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4. 마치면서

들어가기에 앞서
2차 면접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조제현씨! 마케팅이란 뭐라 생각합니까?” 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내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수많은 정의들 중에 나는 마케팅에 대해 “판생판사(販生販死)”라고 정의하였다. 어떤 마케팅 기법도 어떠한 마케팅에 대한 정의도 판매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발상과 정의가 있다 하더라도 판매 데이터가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판매에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생략)

과 접촉할 수 있었다. 이 책도 그런 마케팅의 기법과 정의에 대해서 잘 정리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통해 이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에 나에게 가장 감명 깊게 다가왔던 점은 바로 변화를 선도하고 시장을 지배하였던 수 많은 한국형 마케터들의 사례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케팅 기법이나 정의에 대해 집착하기 보다는 앞으로 수 십년 동안 전문 마케터로써 커리어를 쌓아 나갈 내 미래의 초석을 닦는데 집중하고 싶었다.

전문 마케터란?

그렇다면 진정 마케팅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마케팅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마케팅이란 개인 및 조직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환을 창출하기 위해 가격을 설정하는 활동 및 촉진 활동과 유통 경로를 계획하고 집행하는 과정이다.” 이런 정의에 반해 내가 내린 “판생판사”라는 정의는 매우 짧고 간결하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활동이 궁극적으로 이윤창출을 위한 것이며 마케팅의 모든 활동은 이런 이윤 창출을 서포팅 하는 활동이다. 따라서 내가 내린 정의는 이런 모든 개념을 다 포함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마케터는 누구인가? 마케터란 바로 이 마케팅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마케터란 기업에서 브랜드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데, 이는 기업 브랜드 전반에 대한 PR을 담당하는 홍보맨에서부터 고객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텔레마케터에 이르기까지 기업 구성원 하나하나를 의미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정의는 마케터란 단순히 기업의 마케팅 부서에 국한된 사람들이 아니라 기업활동에 관여하고 잇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목적 그리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마케팅의 의미를 살펴볼 때 마케팅 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케터로서의 다양한 의무와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원이 많아질수록 그 기업의 성공으로 달려가는 직행로에 먼저 도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다면 전문 마케터는 어떤 의무를 갖는가? 저자는 마케터가 가져야 할 의무를 5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우선 마케터는 마케팅의 환경의 변화를 선도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마케터는 마케팅 환경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한 통찰력을 지니고 이 변화를 선도하는 전략적인 사고와 추진력을 지녀야 한다. 둘째 마케터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의무를 지닌다. 기업의 이윤창출은 판매 성과에 의해서 결정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기업이 판매에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적절하게 마케팅 하여야 한다. 따라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마케터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 마케터는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의무를 가진다. 강력한 브랜드는 시장을 지배하고 100년 대계의 기업을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임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관리에 취약한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관리는 마케팅 성공의 지름길 임을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관리의 제 일선에서 활약하는 마케터는 당연히 브랜드의 로열티를 확고히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넷째 마케터는 타이밍 관리와 시장 선발 진입의 의무를 지닌다. 이 의무는 첫번째 의무와 일맥상통 하는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마케터는 시장에 산재하는 기회의 창을 적절히 활용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환경을 주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다섯째 마케터는 지수(숫자)를 관리할 의무를 지닌다. 이 의무는 내가 내린 마케팅에 대한 정의 ‘판생판사’와 가장 밀접한 의무라 생각한다. 즉 아무리 시장에 대한 좋은 안목과 시장을 선점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행한다 하더라도 데이터로서 이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이 수치로써 명확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라 하더라도 이와 관련된 지표가 다양하게 산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은 마케터로서의 역량을 판가름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정리하자면 마케터는 지장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고객에 대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를 전략화 하고 각종 데이터와 기법을 통해 시장을 지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고 판단된다.

전문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는 전문 마케터가 가져야 할 자질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우선 마케터는 3Cs 마인드를 겸비해야 한다. 3C는 변화, 창조, 도전 을 의미한다. 스스로 시장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게임의 룰을 바꿔 브랜드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런 자질을 갖추는 것은 마케터로써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기본 자질 외에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6개의 쌍기역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꿈, 꾀, 끼, 깡, 꼴, 끈 의 여섯 가지 자세를 의미하는데 전문 마케터로서 성공의 길을 달려온 저자가 전문 마케터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든 후배에게 멘토가 되어 전하는 살아있는 노하우 이기도 하다. 한국의 마케팅 환경에서 전문 마케터 갖추어야 할 이 여섯 가지 자세 중 첫 번째인 꿈은 비단 마케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갖추어야 할 요소라 생각한다. 성공한 CEO들은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자신의 노트를 펴서 그곳에 자신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을 적은 후 그것을 실천하는 순간부터 그 꿈은 이루어진다.” 꿈을 갖고 그 꿈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것 은 성공의 정석이자 지름길 일 것이다. 세상의 험한 파도 속에서 자신의 꿈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 꿈을 마음속에 항상 간직한 채 성공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생각된다. 꾀와 끼는 마케터가 가져야 할 창의성 순발력 그리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꾀와 그 꾀를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끼는 마케터로서 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재능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이런 재능을 책임감과 추진력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하는 깡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방법이며 이런 방법을 통해 자신만이 갖는 꼴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점은 한국 사회에서 빼놓은 수 없는 끈을 6가지 자질 중 한가지로 내세우고 있는데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인맥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의미보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신의 끈을 무기로 활용한다는 의미가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저자는 나무보다 숲을 볼 줄 아는 안목, 풍부한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 유연한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마케터의 자질로써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서적에서 강조된 사항으로 특별히 새삼스러운 자질이나 능력은 아니지만 마케터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중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강조한 이런 다양한 자질과 능력들은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는 당연한 이야기 보다는 저자의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한국적 마케터가 가져야 할 실천적 요소로써 더 가슴 깊게 다가왔다.

마치면서

제일 처음 마케터로써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전략화, 사업화 하여 높은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개념은 너무나 이상적인 내용이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체감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형 마케터가 가져야 할 실천적 자세와 그리고 그것을 잘 펼쳐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여 앞으로 내 경력을 쌓아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혁신을 선봉하여 LG전자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마케터로써 앞으로의 내 인생을 설계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조언자로써 이 책은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