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냥`을 읽고 가족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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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21

`가족사냥`을 읽고 가족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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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로 독자를 압도하는 소설이다. 결코 짧지 않은 두 권의 책 `가족사냥`은 억압과 소통불능으로 인한 가족해체를 파헤치고 있다. 누구나 가족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에서 공감하는 바가 컸던 소설이었다. 부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자녀,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 서로의 생각이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것을 되려 왜곡하고 강하게 부정하는 가족의 모습들... 그것이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나 그렇지 않은가. 우리 가족만은 아무 이상 없다고, 충분히 사랑하며 도덕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그러나 그 베일을 벗겨보면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의 개개인은 모두 상처로 곪아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고통받고 있다. 잔혹한 핏빛 살인이 다름 아닌 일그러진 가족에게서 비롯된다는 것만으로도 다분히 충격적인 소설. 가족이 해체되고 붕괴되는 것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소설이다. 나는 그저 단순히 무섭고 잔인한 장르의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계속 읽어 나가며 나의 생각이 많이 잘못됐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그저 남의 일이거니 하면서 치부해버릴수도 있고 우리가족의 문제는 별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처럼 서로를 믿지못하고 무관심하게 되고 고통이나 아픔을 함께 껴안지 못하는 이기적인 가족상이 그려지고 있는데 그런 가족을 치유한다는 생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오노부부의 엽기행각이 보는 이로 하여금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와 가족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치유하려는 심리학자와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는 미술교사의 여러 시각이 어우러져 공포소설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사람이 살면서 늘 익숙하게 대하게 되는 가족이라는 관계. 가까운 곳에 있지만 먼 타인으로 살수도 있게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잔인한 살해장면이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보고난후에도 한참동안 그 장면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힘들었지만 감동 있는 책이었다. 가족이란 울타리는 죽음으로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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