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을 읽고
내가 ‘갈매기의 꿈’이란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선생님의 추천때문이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는 여느 갈매기와는 조금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날갯짓에 대한 의미부여다. 그리고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와는 다른 날갯짓을 한 것 때문에 무리에서 이탈 -실은 쫓겨나게 된다. - 하게 되고 후에 자신의 날갯짓의 완성도를 피나는 노력 끝에 이룩하게 되고 무리로 돌아오나 여전히 인정받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는 이에 실망하지 않고 자신처럼 ‘날갯짓’이 ‘생존’의 의미로 여기지 않는 갈매기들을 제자로 키워내고 자신은 공중으로 사라진다.
갈매기의 꿈이란 책은 나의 청소년기에서 가장 큰 교훈과 감동을 준 책이다. 그것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의 의문들을 던지게 되고 그 의문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해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의문들의…(생략)

를 향한 맹렬한 갈망을 하게 되고 그것의 해답이 나는 것의 자유인 비행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 비행의 본질을 찾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쫓겨나게 되지만, 자신과 같은 갈망을 추구하는 갈매기들이 있는 ‘천국’ 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두 번째 의문인 ‘천국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은총아래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되지만 이 책에서는 나의 천국의 개념과는 달리, 다른 갈매기들처럼 사회관념 속에 찌들어버린 사고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다. 나는 어리숙하고 나를 모르는 바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생존만을 위해 나는 갈매기처럼 내 자신의 자아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도, 찾아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러한 나에게 이 책이 주는 천국이란 개념도, 조나단의 완전한 속도란 거기 그냥 존재하는 것이란 개념을 터득하게 되면서 천국은 시간과 장소가 아니라 완전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나를 감동하게 하는 것이요, 무한한 교훈과 자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작가 자신도 현대 사회의 생존을 위해 사는 사람들 속에서 이 책의 조나단 리빙스턴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