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을 읽고
`갈매기의 꿈`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읽은 뒤 조금의 시간이 흘러서 내용이 완벽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책을 처음 읽고 나서의 감동은 아직까지 내 가슴속에 살아있다. `갈매기의 꿈`은 제 작년 서점에 들렀을 때 어머니께서 추천해 주셔서 산 책이다. 그 책을 접하기 전 까지는 어린아이들이 주로 보는 만화나 그림이 많은 책들을 주로 읽곤 했었다. 그러나 그 책을 읽게 되면서 머릿속의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더 커다란 감동만이 남았다.
`갈매기의 꿈`은 리처드 바크가 지은 매우 깊은 내용을 담고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조나단 리빙스턴` 이라는 하나의 갈매기는 우리에게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인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인생은 고달프고도 보람찬 노력의 인생이었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실수에도 굴하지 않는 조나단의…(생략)

. 그러면 그 나라는 주변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따가운 시선과 반발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조나단을 제외한 갈매기들이 조나단을 질책하고 따돌리던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조나단은 주위의 반발을 무릅쓰고 자신의 소신껏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 칭찬해 줄 수도 있겠지만 절대적인 질서와 규율 등으로 얽매어진 현대 사회에서 조나단 같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펴기는커녕 그런 생각을 가져보지도 못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갈매기의 꿈` 이라는 책은 이중성을 갖고있는 특이한 책인 것 같다.
그러면 조나단의 삶을 되짚어 보자. 조나단은 자신의 제자를 가르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다가 죽었다고 쓰였다. 그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그는 자신의 인생을 참 보람된 인생이었다고 생각하겠지만. 밖에서 보고 있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그는 자신을 없앤 인생을 살았다고. 왜 그럴까? 그는 살아가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어찌 빠르게 나는 것 하나에 목숨을 걸 수 있었겠는가 말이다. 어떻게 보면 시간의 흐름 속에 단지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특이한 갈매기로 살았는지도 모른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이미 말했듯이 주위의 갈매기들의 따가운 시선을 물리친 저항적이고 반항적인 삶을 살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을 여러 번 보게되면 시간의 연속성과 인생의 뜻 그리고 반항과 저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제시되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생의 이중성에대해 조나단이라는 갈매기로써 인생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는 매우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글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공간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SF소설도 아니고 흥미위주의 소설도 아닌 이 책에 왜 공간이동이 나오느냐에 대한 질문은 끝없이 이어졌다. 아무리 보아도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었던 공간이동 이야기. 우리는 그 이야기 속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과거를 돌아보고 인간 최대한의 경지에 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갈매기의 꿈`에서의 공간이동 이야기는 그의 스승과 같이 가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았다는 내용 속에 이런 주장의 근거가 들어 있지 않나 싶다.
이제 결론이다. `조나단 리빙스턴` 그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뜻깊은 삶을 살았고 그의 스승 그의 제자에게 결코 부끄러울 것 없는 매우 보람찬 인생을 살아간 갈매기 아닌 갈매기였다. 어느 한가지 목표가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달려들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결국엔 그 목표를 이루어 내고 최종적으로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인생의 길을 제시한 진정한 친구임에 틀림없다. 노력은 중요한 것이고 어느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정신을 본받아 나의 꿈을 이루어 내서 이세상을 밝힐 수 있는 등불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