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제국의 발견` 독후감 개미제국의발견

<개미제국의 발견>이란 책은 제목에서부터 이 책의 전체적인 향기가 난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은 나의 관심을 그다지 많이 끌지는 못하였다. `개미`아는 존재는 나에겐 정말 하찮은 작은 곤충일 뿐이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애 책은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확신하는 것은 꾹 참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 `개미`라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 읽지 않게되면 궁금증이란 물때문에 갈증이 생겨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은은하면서 강한 매력을 지닌 책이다. 중독된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개미들은 우리들이 본받을 만한 거대하고도 신비스러운 존재이다. 이 책은 아주 쉽게 개미의 생태를 보여준다. 개미들이 사람보다 먼저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웠다는게 놀라웠다. 그런데 그들은 왜 총과 우주선을 만들지 못했을까? <총균쇠>를 보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이나…(생략)

을 것 같은데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이 소나 돼지를 기르듯이 곰팡이와 진딧물을 기르고, 19세기까지만 해도 있었던 노예제를 개미들이 하고 있으며, 처절한 전쟁과 살육도 벌이는 개미사회는 분명히 인간의 사회와 많은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다. 초개체, 호르몬으로 모든 일개미를 통제하는 절대 전제국가, 작지만 매우 흥미로운 세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간 세계의 축소판이랄까... 최재천 박사의 세미나도 한 번 들어봤었는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러한 대중적인 책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을 통하여 작지만 거대한 개미들의 삶을 보며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나뿐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이 책으로 인해 신비로운 개미의 셰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