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를 읽고 겅호

경제, 경기, 실업, 최근에 어디서든 가장 흔하게 떠도는 단어들인 듯하다. 근데 이 단어들이 밝지 않고 암울하게 느껴진다. 이 긴 불황의 끝은 어디일까?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지만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못해 땅을 파고드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 책이 나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은 이 책의 내용이 실화라는 점이었다. 얼마 전에 접한 켄 블랜차드 씨의 책은 소설 형식이고, 허구성을 바탕으로 했지만, 이 책은 페기 싱클레어라는 사람의 말이 책으로 탄생 된 것이다. 다 읽고 알았지만, `겅호`라는것은 앤디 롱클로우라는 사람의 할아버지인 앤디 페이튼이 처음 알고 앤디 롱클로우에게 전달했다. 페기 싱클레어는 켄 블랜차드를 통해 우리에게 `겅호`를 알린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기에 더할나위없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은 다람쥐의 정신/비버의 방식/기러기의 선물로 요약되는 겅호정신을 통해 한 공장이…(생략)

착시키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효과는 미비하지만 크게 나타난다. 누가 이 책에 대해 `한 시간을 투자해서 한 달은 갈 것 같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은 느낌이다.` 라고 말했다. 나도 이 책에 몇시간을 투자 했는데 아주 괜찮은 것을 얻은 느낌이다. 정말 힘든 시기에 ‘겅호!’ 이 한마디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꾸려오던 점포가 존폐를 결정해야 할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을 때 나는 운 좋게도 겅호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과 더불어 한번 해보자는 자신이 생겼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페기와 앤디가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문을 나설 때,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느 조직의 팀원이든 한번 읽어보면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