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를 읽고 고기잡이는갈대를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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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를 읽고 고기잡이는갈대를꺾지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처음에 이 책을 살폈을 때, 너무 지루해 보인다는 느낌을 갖았다. 우선 책표지 자체가 회색 빛을 띄어서 지루해 보였다. 그래서 과연 끝까지 읽을 것인가 하고 느꼈다. 하지만 읽으면서부터, 내 생각은 180도 바뀌게 되었다. 난 이렇게 어렵게 생긴(?) 책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추천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일단 소장해 놓기는 했는데 몇 주 동안은 책장을 펼쳐보지도 않고 있었다. 어느 일요일이었다. 마침 할 것도 없고 따분해서 도전해보는 셈치고 이 책의 책장을 넘겨보았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빽빽체(?) 들이 써있었다. 그림 하나 없이 글만 있어서 조금 겁이나긴 했지만 그래도 책장 한장 한 장을 스스럼없이 넘기기 시작했다. 모두가 배고프고 힘들었던 시절, 더더욱 아버지 없이 어머니, 아우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나의 현실은 더더욱 고달팠을 것이다. 하지만, 형을 믿고 따르는 아우가 있고 그 아우를 돌보는 형의 듬직함이 있고 지금은 배곯고 허리가 휘어지도록 남의 일을 하는 처지지만 다락방 지독에 쌀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자식들을 돌보며 기나긴 외로움을 참고 사는 어머니의 모습은 너무나 따뜻하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어린 동생을 마음 편히 업어줄 시간도 없이, 남의 품앗이를 하면서 셈을 헤아릴 줄 몰라 시계포 최씨에게 당해야 했던 삼손의 얘기를 듣고는 자다가 일어나 한자한자 한글을 공부하는 어머니. 단 한번도 기성회비 낸 적 없지만 자식 공부시키기에는 악착같으신 어머니. 울다 토라진 동생을 달래 한밤중 한저녁을 지어 밥을 먹이며 따뜻하게 달래시는 어머니. 설움과 외로움, 가난함을 이겨낸 것은 가족일 것이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의 모습들을 필자의 유년기 시절의 아련한 기억으로 구성하고 있는 글이다. 김주영의 이 책은 무엇보다 섬세한 묘사다. 마치 눈에 보이는 듯하게 자세하게 묘사한 이 책을 보노라면 얼굴에 눈물버캐가 허옇게 서린 채 웃고 있는 주인공들이 눈앞에 떠오른다. 감칠맛 나는 대사와, 순간순간 웃음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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