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읽고 현진건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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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1-24

`고향`을 읽고 현진건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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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읽고
지은이: 현진건
출판사: 계몽사

현재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태어난 곳을 떠나보지 않아서인지 고향에 대한 그리움같은 감정은 없다. 그런데 타지(他地)로 나가면 제일 그리운 것이 고향인가 보다. 이 글에서 보이는 주인공 ‘나’는 그런 고향에 대해 애틋함과 사랑을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나’는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그’를 만났다. 처음에 나는 그의 기묘한 옷차림이 밉살스러워 덤덤히 대답하나, 곧 그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의 고향은 대구에서 얼마 멀지 않은 K 군 H 리란 외딴 동리였다. 평화로운 마을이었지만, 일제의 핍박은 이 작은 장소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는다. 결국 살기가 어려워지자 마을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그’도 서간도, 신의주, 안동현 등지로 떠돌다가 고향이 그리워 찾아왔다가 둘러보고 가는 길이었다.
‘나’가 그에게 고향에 대해서 물어보면서, 이야기는 어려운 일제통치 시절, 마을의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다.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 그 마을의 단면이 ‘그’의 입을 통해 나에게까지 전해진다.
‘그’는 한숨짓는다. 자기가 간 고향은 말 그대로 폐농의 모습이었다고 하며... 또한 어릴 적 자신과 혼사가 오갔던 한 마을 여자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여기저기로 팔려가 살아온 여자 또한 몹쓸 병으로 거의 산송장이 다 된 모습이다. 나는 그에게 술을 따라주고, 그는 취흥에 겨워 어릴 때 멋무르고 부르던 노래를 읊조린다.
볏섬이나 나는 전토는 / 신작로가 되고요...
말마디나 하는 친구는 / 감옥소로 가고요...
담뱃대나 떠는 노인은 / 공동묘지 가고요...
인물이나 좋은 계집은 / 유곽으로 가고요...
눈물이 떨어지던 ‘그’의 얼굴, 나는 그의 얼굴에서 오래 묽혀둔 그리움을 읽어낸다. 그의 그 노래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세월의 안타까움을 노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치하, 우리 민족은 일제의 수탈과 착취로 농토를 빼앗기고, 고향에서 거의 쫓겨나야 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남…(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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