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충` 독후감 공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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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8-16

`공생충` 독후감 공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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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렸다가 아무 생각없이 집어든 소설이 바로 ‘무라카미 류’의 소설이었다. 무라카미 류는 단순 명쾌한 논리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것을 풀어가는 방법이 논리와 화해, 그리고 토론 같은 게 아니라는 점에서 요즘 들어 새로운 거리를 느끼고 있다. 대개 이 작가가 사용하는 방법은 거의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것으로 이뤄져 있어 우려스럽기까지 했다. 그 극치를 볼 수 있었던 게 바로 이 「공생충」이었다. 공생충이라는 것,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벌레다. 함께 살아가는 벌레, 기생충이 아니라 공생충이다. 공생충이 없이 살기에 이 세상은 각박하달까? 공생충에 대한 망상?? 자신의 세상안에 갇힌 자폐아 소년이 컴퓨터를 통해 잘못된 거짓정보를 접하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면서 이 얘기는 꼬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엄청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믿게 된 후 소년은 자신의 가족을 해치고 거리서 만난 노파를 죽이려 한다. 자신이 특별히 선택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는 나름대로는 이유를 갖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보기에 그것은 허무맹랑할 뿐이다. 게다 전혀 연관없는 사람을 죽이려 한다는 것 자체가 그렇게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반영하고 있다. 작정하고 세균을 모아 세 남자를 살인하는 장면들은 처참하도록 잔인했다. 거짓을 말하는 이들의 말을 무작정 믿는 허약한 인간의 심리나 개인속에 자리한 악의와 잔인성은 잘 포착해내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책에서 볼 수 있던 정상적이지 못한 폭력이나 상대를 가리지않는 잔인함은 섬뜩하기 이를데 없었다. 치밀하게 독가스를 준비하고 무자비하게 세 남자를 내리쳐 죽이던 실감나는 장면들엔 광기가 어려있었다. 소통하지 못하는 인간의 내면에 자란 의심과 굴절된 감정이 얼마나 위험스러운 것인지 확실하게 말하고 있긴 한데 소년의 행동은 단죄받지 않고 개인의 성장 자양분으로만 이해될 뿐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꼬집는 부조리한 방법. 왠지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 일본은 개인주의가 만여되어 있다고 한다. 남의 일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제 할 일만 한다고 한다. 물론 그것…(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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