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매듭은 누가 풀까` 를 읽고 그매듭은누가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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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0-23

`그 매듭은 누가 풀까` 를 읽고 그매듭은누가풀까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여성의 심리와 원형에 대해 쓴 글이라는 책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선택했다. 여성주의 관련 책들은 꽤 읽는 편인데, <절반의 실패>로 명성이 자자한 이경자님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외면해온 게 미안해 이번에 구입한 <그 매듭은 누가 풀까>를 서둘러 읽었지만, 읽고 난 느낌은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았다. 내가 기대한 것은 여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어려움이었지만, 그리고 이 책 역시 그런 내용인 것 같기도 하지만, 복잡다단한 내면세계가 주를 이루다 보니 읽는 내내 머리가 어지러웠다. 물론 이 책은 주인공 손하영이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모성원형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결론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에서 왜곡되고 상처받은 부모가 치유받지 못하면 또 다른 영혼이 상처입고 힘들어함을 보여주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손혁규-손하영- 그리고 그녀의 딸들 하인과 인영. 이들 안의 분노의 세습. 체바퀴 돌듯 자신의 상처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 상처로 인한 아픔을 견딜 수 없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대로 상처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중에 부모를 잃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버지 손혁규. 그로 인한 상실감과 분노. 부모가 죽을 때 자신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혼자 되었다는 무서움. 혼자 살아남아야 만 했던 시간들속의 외로움과 공포...... 이런 복잡한 감정들 속에 숨겨진 채워지지 않는 원초적 욕구들. 이로 인한 왜곡된 표현들과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양극된 감정들로 인한 혼란스러움..... 주인공 손하영은 아버지의 이러한 부정적 감정 -분노, 무력함, 외로움, 공허함 등의 또 다른 모습이며 피해자이며 생존자이기도 하다. 그렇다. 그 생존의 모습이 비록 아버지와 같이 뒤틀리고 꺽이고 휘어졌다 해도 그 아버지와는 다른 삶을 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우리에게 또 다른 힘을 주고 있다. 아버지 손혁규가 왜곡된 감정에 포로가 되었다면 손하영은 포승을 풀고 날아오른 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마지막에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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