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독후감 넌가끔가다내생각을

난 시집이 좋다. 그냥 소설책도 정말 좋아하지만, 가끔씩 마음의 동요가 일때면 몇마디에도 큰 감동을 주는 시집이 좋을때도 있다. 물론 난 시를 잘 못쓰지만 읽는건 좋다. 시에는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 시집의 제목은 길다. 또 많은 뜻이 숨겨져 있다. 처음에는 이 제목이 무슨뜻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감동적인 제목이었다. 그가 그녀를 또는 그녀가 그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게 해주는 문구인 것 같다. 이 시집은 교육적인 시집이 아니지만 그래도 시집은 다 좋은거 같다. 이 시집에서 그러니까 원태연님의 시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는 ‘동전이 되기를’이란 시이다. 흔히 우리는 보잘것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종전이 되기 까지는 앞면과 뒷면이 하나가 되야한다. 별로 긴시는 아니지만 누구나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동전이지만 난 이 시가 좋다. 원태연님의 시는 사랑 우정 등 여러가지이지만 모두가 좋…(생략)

시의 특징때문에, 원태연의 시를 자꾸 읽게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원태연의 시가 좋다고 말을 한다면 나는 그의 시가 쉽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쉽다는 것은 만만하다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느껴봤던 느낌과 겪어봤던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그려내었다는 뜻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듯 사랑을 표현한 시들이 새로움을 주고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원태연의 시들은 눈에 번쩍 띄는 느낌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래`하고 맞장구를 칠 수 있는 느낌이 있는 시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지만 그 사랑의 느낌을 원태연처럼 편안히 그려내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대중적인 시를 보여주는 시인의 모습에서 시란것이 우리 주변에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한 장르로 보여짐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