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독후감 눈사람속의검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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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6-04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독후감 눈사람속의검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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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이란 작가를 알게 된건 서평을 통해서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높이 평했고 젊은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등진 그의 마직막 작품이라해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라. 이 얼마나 묘한 제목인가. 유년의 어느 한편에 뭍어 있던 작은 눈사람. 그 속에 묻혀 있을 검은 항아리. 그 검은 항아리는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유년의 동심과 그 사이 어딘가에 함께 뭍어 있을 묘한 설레임과 흥분. 이 소설은 그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김소진씨의 소설은 정말로 인간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물론 그의 소설 자체가 따뜻하다는 표현은 아니다. 그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한결 같이 인간답다. 인간다운 고민을 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김소진 소설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에서는 가난하고 힘없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재개발의 위기에 놓여있고 작자는 노골적으로 그것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는 대신 유년시절 자신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해주던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민중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검은 항아리`가 상징하는 것은 자신의 얄팍한 눈속임에 대한 영원한 부끄러움일 수도 있고 검은 항아리처럼 어두웠던 자신의 유년시절과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이웃들의 아픔일 수도 있다. 그는 여태껏 자신을 지탱해왔던 기억, 그 기억을 지탱해온 육체인 산동네가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 한없이 감상적인 슬픔에 빠져들 뿐 달리 어떤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소설 속의 그는 그렇다. 이 작품에는 순 우리말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처음 이 소설을 접하는 사람은 순우리말 어휘에 적응하는 것만도 적잖은 부담이다. 그러나 이 소설을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마치 순우리말의 단어 하나하나들이 김소진의 소설속에 박히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그래서 책 표지에 사람 좋아보이는 얼굴로 웃음을 하고 표지에 한장 사진으로 박힌 김소진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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