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을 읽고 단순한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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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19

`단순한 열정`을 읽고 단순한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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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은 사랑의 감정~!! 이 책은 저 한 줄로 표현되고도 남을 만한 내용이다. 내용의 단순성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독한 열정에 사로잡혀있던 시기를 추억하고 있는 글이기에 더 그렇다. 책 자체는 채 80페이지가 안 될 정도로 얇은 하드커버다. 그런데도 내용이 빈약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사랑에 대한 풍부한 감성이 솔직하게 녹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은 사랑하던 시기와 이별한 후의 감정을 가감없이 적고 있는데 1인칭에다 말 그대로 감정만을 적고 있기 때문에 세세한 장면이나 두사람이 어떻게 만나고 어떤 일을 했는가는 전무하다. 그것이 상대 남자를 보호하기위한 것인지, 단지 자신의 감정만을 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별로 인해 거의 미쳐가는 심경이 나오기 때문에 실감나긴 하지만 거의 광기어린, 혹은 병적이다는 느낌마저 들었던 걸 부인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모든 감정은 끝이 있는 법이고 작가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자신이 빠졌었던 사랑을 객관화할 수 있기에 이른다. 아무리 사랑에 빠져있던 시간이라도 현재진행형이 아닌 뒤에야 기억은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외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위의 글에 이끌려, 아니 에느로라는 작가의 명성에 이끌려 이 책을 집어들었다. 집에 와서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숨소리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한 채 마치 내가 사랑의 열병에 걸린 것 마냥 가슴이 슬픔으로 가득 찬 채. 사랑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아니의 경우처럼 ‘금지된 사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지독한 집착과 의심과 끓어오르지만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단순한 열정. 작가이자 대학 교수인 아니는 연하의 유부남인 동구권 직원과 사랑에 빠진다. 미친듯이 ‘그’에게만 빠져든 아니는 정말 ‘그’와 상관이 없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랑의 증거를 온 몸으로 기억하려고 하며 탐닉과 질투와 집착에 사로잡혀 오직 ‘그’만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점점 다가오며 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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