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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를 읽고 나서..
가시고기라는 책을 봤을 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이 한장 한장씩 걷어질 때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주인공인 다움이라는 아이가 백혈병에 걸려서 힘든 치료를 어린나이에 매일같이 견더내는게 안타깝기도 하면서 대견스러워 보였다.
내가 아는 백혈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하기도 어렵고 자신의 골수와 맞는 걸 찾기 힘들어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한 걸로 알고 있는 병이다. 또 재발이 될 가능성도 많은 병으로 알고 있다. 만약 골수를 찾는다고 해도 수술비 또한 만만치 않게 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병에 10살 정도 밖에 안 된 다움이라는 아이가 그 병에 걸려있고 집안형편 조차 안 좋은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다움이엄마는 다움이가 백혈병에 걸리기 전에 다움이의 아빠와 이혼을 했다. 그래서 다움이는 힘든 치료를 아빠랑 함께 견뎌 내며 힘든 투병 생활을 하면서 지냈다. 힘든 치료를 받으면서도 다움이는 아빠에게 아프다는 말을 잘 하지 않았는데 아빠가 걱정할 걸 생각해서 말하지 않는 거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내 자신이 좀 한심해보였다. 조금만 힘들어도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그랬는데 앞으로는 힘든 일이 있어도 잘 참아내야 갰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던 중 다움이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찾아왔다. 그건 다움이와 놀라울 정도로 같은 골수를 갖고 있는 일본의 한 학생이 있었다. 다움이는 이제 골수이식 만 받으면 살 수 있었다. 다움이아빠는 자신의 아들이 살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수술비를 낼 수 있는 큰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다움이의 엄마가 다움이를 데리러 한국에 오게 된다. 다움이 아빠를 통해서 다움이의 병을 안 다움이엄마가 다움이를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다움이는 오랜 시간동안 아빠와 함께 있고 해서 엄마와 같이 가는걸. 원하지 않았다. 다움이 아빠가 아내에게 다움이의 병을 알린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자신이 간암말기에 걸려서 앞으…(생략)
로 자신이 살 수 있는 날은 길어야 6개월이라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다움이는 아빠는 같은 출신 후배의 도움으로 불법적으로 각막을 팔아서 그 돈으로 다움이의 수술비를 마련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다움이의 미래를 위해서 다움이를 엄마에게 보내기로 한다. 다움이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엄마가 다움이를 데려가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다움이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다움이가 아빠가 보고 싶다고 운다고 한번 만나자고 한다. 다움이아빠와 다움이가 만났을 때 아빠는 자신의 초췌한 모습을 다움이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장면을 읽으면서 정말 아버지의 사랑이 대단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이 소설 속의 아버지였다면 그렇게 똑같이 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가시고기가 어떤 고기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는데 수컷가시고기는 새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고기인데,
수컷 가시고기는 새끼들의 둥지를 만들고 그동안 암컷은 주변에서 둥지가 완성되길 기다린다. 고한다. 둥지가 완성되면 암컷가시고기는 그곳에 알을 낳고 떠나버리는데 그 후엔 수컷이 새끼가 모두 부화할 때까지 알을 지키게 되는데 그 후에 수컷가시고기는 그 자리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새끼들은 아빠고기의 시체를 먹는다고 한다는 것을 알고 나니까 가시고기라는 소설 내용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서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되면 다움이 아빠처럼 자식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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