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푸른눈을 읽고 가장푸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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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2-29

가장푸른눈을 읽고 가장푸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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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푸른눈을 읽고......
작가 : 토니 모리슨
출판사 : 들녘

첫 시작부터 혼란이었다. 뛰어쓰기가 부재한, 하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 와닿지 않는 글귀를 읽는 순간 나는 그 혼란스러움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무엇임을 알 수 있었다. 검은 피부, 검은 눈동자 그리고 검은 곱슬머리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혼재된 가치관. 어쩌면 나도 황색 피부를 지녔기에 그들과 같은 배에 승차해야 했는지 모른다.

적어도 그들과 같은 방향에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야 하는 의무가 나에겐 있다. 하지만 지금껏 난 그러지 못했었다. 검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없다고 여기는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도 모른 체 난 그것들을 내면화하는데 급급했다. 그렇게 난 내가 될 수 없는 것들에 흥분했고 또 내 것이 아닌 것들에 열광했다. 만약 내가 미국 사회에 거주했더라면 이러한 나의 가치관은 더욱 뒤틀렸을 것이다. 피콜라가 그러했듯이…

흑인들의 삶은 억제당한 폭력성의 발로였다. 선물로 받은 백인 인형을 해부하면서 클라우디아는 백인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녀에게 백인은 아름다운, 하지만 검은 피부를 가진 그녀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이다. 꿈을 실현할 기제가 사회적으로 허락되지 않았기에 그녀는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을 부정함으로써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한 태도는 모린 필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또한 클라우디아는 하얀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전학옴과 동시에 주류 사회에 편입할 수 있었던 모린에게서 발견한 단점을 통해 그녀에게 모욕을 주고, 그로부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는 클라우디아에게 끊임없는 좌절과 자기부정의 과정이었으며, 흑인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이기도 했다. 이러한 흑인들의 모순적인 태도는 폴린이 촐리를 대하는 방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그녀는 촐리의 폭력을 원하고, 촐리의 악함을 원했고, 그를 통해 예수가 불쌍한 자신을 구원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순적인 태도들은 그들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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