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의 나라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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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4-01

가즈오의 나라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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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가즈오의 나라

김진명 / 해냄

언제의 일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한 박물관에서 유물을 도둑맞았다고 했던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물론 후에 수사를 통해서 그 유물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순간 ‘우리의 유물을 우리가 훔쳐서 달아나는 일. 그것의 목적은 아마도 돈일테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으로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중요한 것은 나 역시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의 유물을 해외에서 도로 되찾아오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박물관에 잘 보관되어 있는 것을 굳이 훔쳐서까지 돈을 벌어야만 할까? 그 정도로 우리의 우리 역사에 대한 의식이 없는 것일까?
김진명의 소설 ‘가즈오의 나라’는 바로 그러한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나도 사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고 기껏해야 일본이 독도는 우리 땅이다 라는 망언을 할 때만 분개하곤 한다. 그리고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광개토왕비란 그저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것으로 시험에 출제되면 외우고 아니면 그냥 한번 흘깃보고 넘기는 그런 정도의 소재이다. 하지만 김진명의 시선은 다르다. 광개토왕비의 지워진 몇 글자를 가지고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을 정착시키려 한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그렇기에 이 책을 썼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김진명의 다른 책들 역시 그러하듯이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등장하는(혹은 사실일지도 모르는)꽉 막혀있는 우리나라 사학계, 아직까지 관례, 전례만을 외치는 우리의 사학계에 답답함을 느꼈고 역사를 자꾸만 왜곡하려는 일본의 사학자들에게서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 가즈오를 바라보면 웬지 모를 이질감을 느꼈다. 자신의 존재를 미처 모르고 지내오다가 어느 순간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정신이상증세를 일으키는 그. 일본이라는 사회에서 한국인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하고 짐작도 못하는 나로서는 그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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