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나무가, 꽃이 돼 보라 강이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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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6-23

강이, 나무가, 꽃이 돼 보라 강이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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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토요일 하교길 함께 가던 선생님이
주말 좋은 계획이 있느냐고 해서 아마 집에서 청소나하고 책이나 읽으며 소일하지 않겠느냐 했더니 생각났다는 듯이 조영남씨가 글을 적었던데 하면서 신문지 책 소개면을 가방에서 꺼
그 선생님이나 나나 노래꾼 장사익을 좋아하는것부터 취향이 비슷한데 어느날인가 내가 가수 조영남씨도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 사람 싫어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싫어하잖아 하면서 뒷말은 잇질 않고 캬르르 웃기만 했었다. 하긴 내가 조영남과 장사익.손석희를 같은 라인에 놓고 방송에라도 나올라치면 좋아를 하니 나와 십년을 넘게 함께 산 사람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갸웃대지만 말이다.
만일 나더러 강이 되어 보라면 나는 어떤 강이 될까. 아마 북한산에서 내려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 영동대교 밑을 흐르는 강물이 될 것이다. 만약 나더러 나무가 한번 되어 보라면 나는 옹이가 없는 미송, 소나무가 되고 싶다. 어느 가난한 아저씨가 손수 만드는 응접 테이블이나 식탁 재료가 되기 위해서다. 나더러 꽃이 한번 되어 보라면 내 얼굴처럼 생긴 꽃은 안 된다. 지금은 거의 잊힌 내 첫사랑 여인을 닮아서 그 꽃들이 언젠가 시집가는 내 딸아이의 손에 쥐어질 회사한 꽃이 되어야 한다.
조영남씨가 소감을 적은 <강이, 나무가, 꽃이 돼 보라>책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더러 꽃이 한번 되어 보라면 내 얼굴처럼 생긴 꽃은 안 된`다는 부분에서는 조영남 아저씨의 주무르다 만 듯 한 그 얼굴이 생각나 크큭대며 웃었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좋아하는 그 조영남 아저씨가 꼭 읽어보길 권하니 사 볼 수 밖에
사람 부댖끼는 거 싫어 하는 나인데도 그날 신문에 실린
`체 게바라의 젊은 날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와 함께 사야지 싶어 한 정거장 앞 번화한 도심에 내렸을 정도이니
그러나 그날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도착되지 않아
달랑 책 한권만 사들고도
세상 기쁨 다 가진 듯 하니
사람으로 태어나 미욱한 욕심내기보다는 차라리 한그루 나무나
무욕의 강물로 흐르게
그렇게 태…(생략)




강이  나무가  꽃이돼보라강이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