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대가를 읽고 검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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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2-27

검의 대가를 읽고 검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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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대가

검의 대가. 이 검의 대가의 주인공은 환갑을 앞 둔 남자이다. 이 주인공 돈 하이메는 모든 것이 옛 시절에서 빠져나온 듯한 풍모를 지니고 있었다. 옛날 식으로 단정하게 다듬은 콧수염이며 깍듯한 예의범절, 낡았지만 점잖은 오래 전 유행의 양복들 그리고 그가 이제 서서히 총포에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옛 시대의 정통검술을 가르치는 검술선생이라는 것이 그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낡고 우스꽝스러운 것이 아니라 진실함과 우아함으로 배어있는 것은 아마도 돈 하이메가 자신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절도 있는 사람`이고 사라져가는 예술인 검술을 계승하고 지켜나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검술선생에게는 단 한가지 고뇌가 있다. 그것은 절체 절명의 검술법, 인간이 창조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공격술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의 책 `검술에 대한 논고`의 핵심에 놓일 것으로서 그야말로 전생을 걸고 찾아다닌 `검술의 성배`였다.
이 소설은 이렇듯 잔잔하고 조용하며 품위 있는 한 노 검술선생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그리고 흥미로운 소설이라면 그러하듯 잘생기고 야심 찬 한 귀족젊은이가 등장하고 어리석은 친구 하나 그리고 검술선생의 잔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 매혹적인 여인이 등장한다. 너무나 아름답고 그러면서도 너무도 독특하고 또한 검술선생이 평생의 원칙을 깨고서 그의 비술을 전수할 만큼 놀라운 검술가인 그녀. 그녀의 붉은 입술이 살며시 열릴 때마다 그녀의 보랏빛 눈이 악마처럼 빛날 때마다 때로 꺼져 가는 듯 희미한 목소리로 부를 때마다 잊고 지냈던 것들이 온 몸을 뒤흔들던 날들. 조용하고 무덤 같은 삶이 그녀로 인해 흔들리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심지어 경찰서장에게 거짓말까지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자 이미 나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시간과 직업의 울림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면 서른 셋이라는 나이와 카피라이터라, 대학의 강사라는 직업이 함께 불려지는 것이다. 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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