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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아직 희망이 있음을 알고는...
“앤디 전 당신을 사랑해요.”
“알고 있어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언제나 그랬죠.” 처음에는 연애소설인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흥미가 생겼는지도 모르겠지만...하지만 어～!! 이런 책을 독후감으로 내주실 분이 아니신데... 하는 내 생각은 적중했다.
앤디와 페기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겅호!!] 힘들어진 공장의 운명이 바뀌게 되는 과정을 얘기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가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지만, 관점의 차이라 생각을 한다. 우리를 초점으로 맞추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 이였다.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날 대신해서 살아 주진 않는다. 확실하진 않지만 TV프로에서인가 영화에서인가 들었던 이런 말이 생각이 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나에게도 반은 책임이 있다. 어머니는 날 낳으시려고 애를 썼지만 나 또한 그 속에서 나올려고 힘을 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책임지고 노력해야 할 일이 정말로 많다. 지금까지 한 학기 동안 4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처음에는 목적에 의해 쓰게 되었지만 이제는 그 독후감을 다시 한번 읽어봄으로써 많은 걸 느끼게 된다... 내가 느낀 이대로만 실천 할 수 있다면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에서 느꼈던...부자아빠의 모습과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에서 느꼈던 자기 자신을 절제하는 능력과 저축의 습관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에서 느꼈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이번에 읽게된 겅호!
이 네가지 책으로 크게 인생이 바뀔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걸 느낀다. 이렇게 작게나마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을 보면 내게도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 책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오는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하지만 이 외에도 다람쥐, 비버 그리고 기러기를 통해 어쩌면 너무나 단순하지만 그 속에 내포하…(생략)
고 있는 수 많은 교훈들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를 돌아보게 되었다. 강의실에 앉아 있어서 수업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시지...빨리 교수님의 수업이 끝나길 기다리는 생각들, 갑자기 밀려든 엄청난 레포트에 짜증내고 골치 아파했던 일도 많았다.
게다가 아직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지 못해서인지, 즐거움을 나누기보다는 껄끄럽게 대해왔던 것 같다. 게다가 남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에도,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그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은 해 왔지만, 그들의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아까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도 월튼 제2공장의 팀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의 일터(학교)를 변화시키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
`변화란 단순히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습관 대신에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입니다.`는 책 속의 말처럼 변화를 통해 즐거운 고통(?)을 맛보고 싶다. 무의미한 하루의 연속 일의 대한 의욕도 없는 사람들 .. 그것은 공장의 문제가 아니었다. 바로 자신들의 문제였다. 하루를 선택하는 것은 공장의 분위기에 의해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나 역시 반복되는 생활과 무료한 일상에 지쳐있었다. 원래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학교가 날 이렇게 만드는구나.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그것이 상황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번 사는 인생, 어차피 해야할 공부.. 내가 바뀌면 상황도 바뀌게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자극을 받게되었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나의 작업장은 어디인가? 나의 작업장은 너무나 넓다. 집... 학교... 학교 가는 길... 교내 ... 강의실... 요샌 그다지 자주 가지는 않지만 도서관... 기차안...지금 나열한곳이 나의 작업장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작업장으로 향하면서 기분좋은 마음을 가지고 가고 있는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아직도 적응을 잘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대체로 교우관계가 그렇다는 것이다. 어쩌면 책 속의 나오는 같은 공장의 일원이 아니라라는 생각이 잠시 든다. 학점을 잘 받으려는 같은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나 서로 경쟁하고 조금이라도 좋은 점수에 현혹이 되어있는 것 같다. 물론 선의의 경쟁이 가져다주는 이로운점을 모르고 있는건 아니지만 한 울타리 안에서 그런다는게 그렇다는 얘기다.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인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교육과 취업의 문제점이긴 하지만... 어느날 한 선배가 나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너의 경쟁상대가 누구냐고? 나는 도서관에 들어갈 때 한사람을 지목하고 그 사람보다 오래 앉아 있을려고 한다고 경쟁 상대는 그때 그때 마다 달라진다고... 그러자 그 선배는 “너의 경쟁 상대는 촛불을 켜놓고 공부하는 사람이야” 라는 말을 해주었다. 가난한 사람?? 이라고 반문하기도 전에 그 선배는 그 사람은 가난해서가 아니라 갑자기 정전이 되어서 공부가 너무 하고 싶은데 정전이 되어서 촛불을 켜놓고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순간 몸이 움찔하고 경직되는 걸 느꼈다. 나도 이제는 겅호 정신을 바탕으로 공부를 한번 해볼까 한다. 다람쥐 정신의 다람쥐처럼 꾸준히 미래를 위해 먹이를 모으는 것처럼 가치 있는 일을 정하고 꾸준히 영어단어를 외울 생각이다 비단 영어 단어 뿐만이 아니라 공부를 꾸준히 하겠다. 비버의 방식의 비버처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 할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나한테 정말 필요하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것이다. 기러기의 선물의 기러기 처럼 주변 사람들과 서로 격려해 주고 도와 가면서 항상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방식을 생각 해본다.
나도 겅호!! 라고 우렁차게 외치고 시작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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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를 읽고 내게 아직 희망이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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