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작하는 삶의 기쁨 일반독후감 경작하는 삶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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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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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작하는 삶의 기쁨
-‘좁은 문’을 읽고-


「좁은 문」은 참으로 난해하고 조금은 벅찬 책이었다. 처음 「좁은 문」을 읽었을 때 책 자체가 어려웠던 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이 소설에서 무엇인가 어색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어색함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을 때 그것이 알리사에게서 느꼈던 이질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았다. 일상생활을 비롯한 인생이 종교라는 것에 구속받는 알리사라는 인문에게서 기묘한 괴뢰감마저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비단 기독교 뿐 아닌 그 어떤 훌륭한 이상이나 종교라 하더라도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지 않다면 그것이 오히려 인간을 구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주인공 알리사는 소위 ‘천상에서의 행복’을 위해 인간의 삶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부정한다. 나는 바로 그런 그녀의 가치관이 무엇보다 어색했다.
제롬은 진심으로 알리사를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알리사와 제롬에게 있어 서로에 대한 둘의 사랑은 그들 삶의 자체였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절실할 정도로 진심이었으며 그 진심이 바로 그와 그녀의 삶 전부였다. 그러나 알리사는 소위 ‘천상에서의 행복’을 위해 바로 그 삶의 진심을 부정한다. 제롬이 그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계속 그를 멀리한다. 답답하기 그지없는 그녀의 삶은 바로 그런 기묘하게 뒤틀린 희생주의 적인 신앙에 사로잡혀있던 것이다. 처음엔 그런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 ‘순수’, ‘고귀’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제롬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희생의 길’을 걸어간 그녀 숭고한 모습으로 생각해 보려고도 했다. 하지만 점점 더 아리송해질 뿐이었다.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천상의 행복을 위해 지상의 행복을 단념해야만 했을까?
나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가령 신계서 우리를 보고 계신다고 해도 나는 감히 생각하건대 신계서 당신 곁에 우리를 두기 위해 그런 고통과 인고를 겪으라고 하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생복을 구하는 것…(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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