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의 통신을 읽고 고대로부터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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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31

고대로부터의 통신을 읽고 고대로부터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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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의 통신을 읽고나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삶을 살았을 것만 같은 과거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길이 너무도 비좁아 많은 이들이 망설이곤 한다. 지금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역사적 기록도 부재하고, 그나마 존재하는 기록도 오랜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되었거나 현재 사용하는 언어와 기록 수단이 다르기에 파악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걸 두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라고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나와 같은 보통 사람으로선 무엇이 역사적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지 파악하는 것조차도 힘겨우니 말이다. 어쩌면 역사를 밝혀내는 일은 특별한 시야를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금석문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것이 많지 않다. 돌에 새겨진 글자들을 탁본을 통해 베껴내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 정도라고 해둘까. 추사 김정희도 금석학에 관심을 가졌었다는 정도. 직접 해본 적이 없으니 그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작업인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비록 직접 화선지를 대고 조심스레 글자를 탁본하는 과정을 거친 것은 아니었지만, 제한된 글자, 짧은 글귀 안에서 너무나 많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음을 깨달았을 때 나의 가슴은 심히 설레기 시작했다. 역사란 그런 것인가 싶다. 지금의 나를 가능케 한 이들에 대한 꿰뚫어봄이기에, 역사는 실로 흥미로움 그 자체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사소해 보이는 비석 하나로부터 지난 1000년의 역사가 새로이 쓰여진다. 울주 천전리각석의 경우, 남녀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났다는 지극히 사적인 사실 뿐만 아니라 당시 신라 사회에 만연해 있던 근친혼의 풍습, 더불어 신라 사회에서 갈문왕이 차지하던 권력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채로운 내용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익히 잘 알려진 광개토대왕릉비나 칠지도는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 세 국가로 하여금 서로 다른 역사 해석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E. H. Carr 가 말했던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바로 이런 걸 두고 한 말이 아닌가 라는 생…(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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