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를 읽고나서 느낀점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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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5-14

고등어를 읽고나서 느낀점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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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출판사 : 푸른숲 페이지 : 275

처음 몇 장을 읽을 때에는 괜히 후회도 했었다. 표지에 ‘한때 넉넉한 바다를 익명으로 떠돌적에 아직 그것은 등이 푸른 자유였다.’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더더욱 호기심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소제목 하나를 모두 읽었을 때 그저 그런 남자와 여자의 사랑 얘기인가 했다. 그것도 이혼남과 유부녀의 고달픈 사랑이야기.. 이런 불륜의 사랑을 이해할만큼 나는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해기 때문에 조금 거리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공지영 작가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며 책을 반정도 넘게 읽었을 때, 바로 그때부터는 명우와 전 부인, 지금애인인 여경, 그리고 7년 전 임신까지 하게 했지만 끝내 뿌리쳤던 은림 사이는 별로 중요시 되지 않았다. 최소한 내게는..
민주화 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다 보내버린 명우, 은림.. 서로 사랑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강산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조차 죄의식이 느껴졌던 그들의 젊은 시절, 고작 나는 그때 어린아이.. 아니 그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들의 고난 아픔까지 나는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 운동으로 오빠가 정신병자가 되고, 남편 건섭은 교도소에 아직 잡혀 있던 은림이 아직은 한가닥의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은림이 죽을 것을 예상하고 페이지를 넘겼다. 그것은 첫장부터 보여진 ‘노은림의 유교일기’ 란 것 때문이었다. 폐결핵.. 슬픈 소설 속에서 흔히 등장하는 병인데, 그리고 은림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는데, 종종 피를 토해내는 은림의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내가 왜 그렇게 가슴이 아팠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기억난다. 죽기 전 차갑고 새파래진 얼굴로 첫눈이 보고 싶다고 말하던 은림의 모습..
언젠가 명우가 잠든 여경에게 말한적이 있었다. 바다를 자유로이 헤엄치던 고등어가 시장의 좌판에 놓여 어쩌다 내가 소금에 절여져 여기 누워있을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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