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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술
우리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어른이 된다. 그리고 각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데, 우리가 그때 거치는 과목 중 ‘미술’ 이 있다. ‘미술’ 시간에서는 미술의 역사, 회화그리기, 다양한 표현방법 연구 등 ‘미술’ 에 관한 지식을 쌓고 경험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배우는 것중에, 다양한 표현방법/그리기(또는 표현)/역사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건축’ 이다.
건축은 미술에 관해 많은 밀접관계가 있고, 또한 역사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대한 역사다. 그 중에서도 우린 대표적인 건물 이름 몇몇개를 외웠고, 그 건물이 어떤 양식이며 등등을 외우고 시험에서 써먹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건축’ 그리고 ‘미술’을 시험을 위한, 앞으로의 학교시험을 위한 것으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한번도 그런 것을 ‘예술’ 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려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가지 미술을 배우며 마음으로 느끼는 예술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건축’, 그중에서도 ‘건물’, 그중에서도 ‘성당’, 그리고 ‘고딕성당’을 데이비드 맥컬레이는 주목한다.
이 맥컬레이라는 사람은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지도 않고, 어려운 단어들을 써가며 우리들의 머릿속을 헤집어놓지 않는다. 그렇다, 이 책은 ‘그림책’ 이다. 예술로 승화된 그림, 그럼으로써 맥컬레이의 손에서 이 책은 ‘예술’ 로 탄생이 되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는 없는 ‘고딕성당’ 이라는 소재를 여러장의 사진과 그림으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만들어주었고, 더불어 간단한 설명과 쉬운 단어로 얇은 책 한권에 우리들의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 하나, 꼽고 싶어지는 게 있다. 바로 구성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봐왔을 법한 것들을 ‘단면해부’를 이용하여 ‘이것은 이런 기능이 있고’ ‘이것은 이런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그림과 글로서 꼼꼼히 설명해 준다. ‘꼼꼼히 설명’…(생략)
해주는 데도 불구하고, 이 얇은 책 한권에 우리들의 머릿속을 헤집지 않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 이 책은 아마, 미술, 그리고 건축가를 꿈꾸는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책일 거 같다. 건축도서는 다른 일반 책들에 비하면 그 수가 적은데, 이런 책이 많다면 하나하나 지식을 쌓아나가 장차 훌륭한 지식을 담고 있는 건축가가, 예술가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장차 다른 나라에 유학 가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고 하면, ‘아, 이것은 이거고 저것은 저것이구나’ 하며 무언가에 깨달아가는 기쁨에 전율을 느낄지도 모른다.
이 책이 주는 것은 얇은 페이지안의 방대한 정보이다. ‘아, 이게 이거였구나!’ ‘이건 내가 몰랐던건데.’ 이 책을 읽어가며 건축과 미술, 그리고 또다른 예술의 세계를 체험하며 독자들은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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