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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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2-25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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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를 읽고.

방법은 두 가지야. 너구리인 채로 도망을 다니거나, 아니면 쉽게 너구리를 포기하거나.
낚시를 하면서, 주인공의 친구인 B는 이렇게 말을 한다. 그리고 자기는 너구리가 될 거라고 했다. 너구리를 죽이려고 하는 세상의 검은 손을 피하면서 스테이지 일부터 차근차근 너구리가 될 거라고 했다. 그리고 주인공이 인턴사원으로 있는 회사의 손팀장이라는 사람은 너구리게임에 빠져 살다가, 너구리가 되었다. 인사부장은 그를 보고 너구리 광견병에 걸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이쯤되자 주인공은 그만, 혼란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선택에 기로에 선다. 나는,
너구리인 채로 도망을 다닐 것인가, 아니면 쉽게 너구리를 포기할 것인가.
세상은 정말 아이러니 하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세상을 알아갈 수록 점점 더 복잡한 세상이 짓눌리는 기분이다. 대학교에 들어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짜증이 나던 시절, 지겹도록 연설을 하는 총장이 짜증나, 닥쳐 개새끼야! 하고 외칠 줄 알았던 주인공은 군대 재대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샘즈 선의 로커는 한 회사의 인턴사원이 되어 정식사원이 되기 위해 다른 일곱명의 사원들과 경쟁한다.
너구리, 너구리, 너구리…… 온통 너구리가 지배하는 이 소설에서 너구리는 피해자다. 너구리를 없애려는 사람들의 검은 손길을 피해 이리피하고 저리피하는 너구리는 피해자다. 당신이라면 너구리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하는 손팀장을 피해서, 자기는 너구리가 싫다고, 너구리가 되기를 피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동물성향은 아이러니하게도 너구리다.
너구리, 너구리, 구리구리 너구리. 너구리가 지배하는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잠시 혼란에 빠져버렸다. 세상은 정말 어떻게 돌아가는 가. 정말 뭐 같은 세상이네, 하고 나도 모르게 독설을 뱉어버렸다. 아직 세상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나는 욕설을 내뱉는다. 그렇다면 나는 너구리인가, 너구리를 잡는 인간들인가.
마지막에 너구리가 주인공의 등을 밀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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