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를 읽고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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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1-24

고슴도치를 읽고 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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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를 읽고나서..

가시가 전혀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모든 사람은 눈이있고 귀고 있고 팔이 있듯 자신의 몸에 가시를 가지고 있다. 단지 그 정도의 차이일뿐...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 한심한 인간이다. 얼마나 한심하냐 하면 아내에게 한마디 말도 못한채 이혼당하고 친구에게도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제대로 말도 못하는, 심지어 호적등본도 제대로 떼지 못하는 한심의 곱절을 하는 인간이다.하지만 나는 한심한 이 인간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는 곧 나의 모습이기에...그 한심함이 바로 나의 한심함이기에 조롱하고 비웃기 보단 따뜻하게 감싸주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주인공 헌제는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변인이다. 가시를 세우고 자신을 세상으로 부터 보호하려하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스스로의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자.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솔직함이라는 등불로써 안을 비추어 보자. 분명 자기모멸, 피해의식, 도피증이라는 가엾고 슬픈 자신의 초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고슴도치이다. 아마도 주인공 헌제를 두고 지은 제목일 것이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헌제만이 아니다. 그와 이혼한 아내도 연화도 세진도 명신도 결국은 모두가 고슴도치이다. 서로 찔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상처 입히지 않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고슴도치. 인간끼리의 진정한 관계란 서로의 가시에 아랑곳 하지 않고 다가서려 하는 용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스스로를 한번이라도 고슴도치라 생각해 본적이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무겁지 않고 솔직 담백한, 그래서 더 마음에 다가오는 우리들 자신들의 이야기이다.이 책의 겉표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고슴도치`라는 제목 앞에 `나는`이라는 글자가 투명하게 써져 있는 것만 같다.
소설 <고슴도치>의 가장 큰 미덕은 꾸미지 않은 일상이다. 최근 문학 사조가 여성성과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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