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를 읽고나서 공중그네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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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0-14

공중그네를 읽고나서 공중그네를 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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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를 읽고나서

난 이제껏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없다. 병원을 굉장히 무서워 하는 것도 있다. 특히 치과를 무서워 하는데 치과 앞을 지나갈 때면 이상한 소독약 냄새가 나곤 했는데 그 냄새가 너무 무서워서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을 몹시 싫어했었다. 그런데 이런 사건도 있었다. 어린 시절 십 원짜리 동전을 삼킨 적이 있어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의사선생님께서 변 속에서 찾는 게 더 쉬울 것이라 셨고 냄새나는 방법으로 무사히 넘겼다.
그 외는 주사와 약으로 잔병을 물리쳤다. 이 책은 나의 이런 경험처럼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넘 재미있다. 이 책은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왠지 이름만 들으면 일본의 유명한 작가들이나 받을 수 있는 상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이면서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마유미가 등장한다. 솔직히 마유미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좋은 이미지의 이미지가 아닌데 이 글에 등장하는 간호사는 재미있으면서 엽기적인 느낌이 드는 캐릭터이다. 이들이 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이다.
주인공 이라부가 다섯 명의 환자들과 벌이는 엽기적인 언행은 너무나 황당무계하고 제멋대로여서, 의사인 그에게 환자복을 입히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던 환자들의 강박증은 난리법석 끝에 치료된다. 저자는 이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가는 한편, 진지한 태도로 환자들에게 능동적인 힘을 부여해 간다. 그는 이들이 치료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추스를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재담으로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기술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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