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의 포구기행을 읽고나서 곽재우의 포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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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7-10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읽고나서 곽재우의 포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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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놓여진 수수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이 글은 한 편의 시로 다가왔다. 수수하고 정겹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 써있던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나 또한 함께 그 풍경과 이야기를 느끼게끔 해줄 수 있었던 이유에는 한 장 한 장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렇게 많은 곳을 여행할 수가 없었다. 많은 곳이라고 해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여러 마을과 여러 풍경을 보았다는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이 그만큼 아름다워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각도를 재어 아름다움을 찍어낼 수 있는 사진기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도 어렸을 적엔 두세번쯤은 가족모두 모여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렇게 바다가 아름다운지를 몰랐다. 본문 중 “정신이 상쾌하고 영혼의 상처가 없는 사람에게는 바다여행이 소용없다. 그러나 쓸쓸하고 혼란스럽고 가슴아픈 사람들은 포구로 가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나는 아마 그때 너무나 행복했었나보다. 어쩌면 그렇게 외롭고 아름다운 바다 앞에서 내 맘을 빼앗기지도 못했을까? 하다못해 섬에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지도 몰랐고 섬의 이름조차도 알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내 자신의 한심스러움에 책을 덮고 옛 사진을 뒤적이며 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새기고 바다를 뒷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바라보았다. 바다의 색이 참 예뻤다. 안개속에 희뿌여서 잘 보이지 않았던 바다도 너무나 예뻐 보였다. 책 속의 사진처럼 아름다운순간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우리가족의 웃음을 찍어냈다는 자부심에 한껏 들떠있었다. 하지만 섬에 대한 이야기하나 듣지 못한 나로써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천진한 이야기와 순박한 맛으로 유명한 팥죽집 아줌마, 고된 바닷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시집을 읽는 어부, 소리를 좋아했던 조공례할머니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왠지 그 이야기들이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오는 것이 마치 이 책을 쓰셨다는 분은 바다가 되어 바닷말로 말하고있는 것 같았다. 또한 바닷말로 우리나라의 비통함을 겹이겹이 쳐올…(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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