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녀석

괴상한 녀석
이 책을 이모부께 선물 받았을 때 제목부터가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괴상한 녀석` 이라니 도대체 어떤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올까 궁금하였다.
??이 책은 그냥 웃기는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안타깝게 하는 책이었다.
???괴상한 녀석의 이름은 석이다. 석이가 찬이의 집 앞으로 이사를 왔다. ?석이네 엄마는 석이가 머리가 너무 좋아 아이들과 수준이 맞지 않아 학교를 휴학했었다고 찬이 엄마에게 얘기하게 되는데, ?나중에 그 사실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게 된 엄마는 공부도 못하고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석이와는 놀지 말라고 하신다. 석이는 학교에서도 늘 놀림을 받고 왕따를 당하는데 정작 녀석은 자기가 왕따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아이들은 아무도 석이 편이 되어주지 않았다. 자기도 함께?왕따를 당하게 될까봐...... 비겁하게 아무도 석이를 도와주지 않았지…(생략)

선생님께
?"전학와서 몰라서 그러니까 봐 주세요!"
라고 했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착한 우리 반 아이들 때문에 나는 전학을 왔어도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만약 석이에게도 이렇게 어려울 때 편이 되어주는 친구들이 있었다면 뉴지랜드로 유학 가지 않아도 되어을텐데······.
??이 책을 읽고 왕따 당하는 친구들은 얼마나 외롭고 슬플지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