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괭이부리말아이들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MBC `책책책.책을 읽읍시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충분히 PR이 되었으며, 나 또한 그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꼭 한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 짝 명재가 이 책을 들고 있었기에 만사를 제치고 시간을 내어 한자, 한자 읽어나갔다. 다음이 줄거리이다.
쌍둥이인 숙자와 숙희는 그들의 친구인 동준이와 무척 친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있다는 사실이 무척 슬펐다. 쌍둥이지만 성격이 활달한 숙희는 학교에서 활달한 생활을 하여, 친구들과 친했지만, 그에 비해 조용한 성격인 숙자는 차분하여 집안일도 도맡아 했지만, 숙자는 숙희가 부러웠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숙자를 조용히 불러 어머니가 보고 싶냐고 묻자 숙자는 보고 싶다고 했고, 아버지는 곧 있으면 어머니가 돌아온다고 했다. 숙자가 마음 졸이며…(생략)

엉망이 되었고, 약간의 보상금으로 숙자 어머니는 비디오 가게를 하려 하나, 이 역시 잘되지 않자, 숙자의 어머니는 괴로워한다. 영호는 이를 위로해주고, 자신의 앞일을 걱정한다.


동수는 구치소에서 나온뒤 영호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명희 선생님을 상담과 상담을 하는데 계속 거부하고, 이명희 선생님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명희 선생님의 상담이 동수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 이명희 선생님도 이런 과정에서 진정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어떤 것이지를 깨닫고는, 자신의 꿈인 화려한 선생님을 포기하고 괭이부리말에 남을것을 결심했으며, 동수 역시 취직을 결심하고 열심히 생활을 하며,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책의 내용은 TV프로그램에 선정될 만큼 재미있었고, 감동을 주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괭이부리말이라는 빈민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표현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 속에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는 실제적인 내용이 많았기에 내 손에서 이 책을 놓을수 없게 만들었다. 내용 중간에 아빠를 잃고 힘들어하는 숙자와 숙희 쌍둥이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 또 부모 없는 동수와 동준이 형제, 동수 친구 명환이, 그리고 가엾은 그들을 보살펴주는 유도아저씨 영호, 그리고 이명희 선생님... 모두들 가난한 빈민 마을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따뜻하게 살아나간다.


이 책에서 저에게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은 단연 유도아저씨 영호였다. 그는 어머니를 여읜 힘든 상황에서 나쁜 짓을 하고있는 동수와 명환이가 안쓰러워 그들을 데리고 혼자서 돈을 벌며, 살아갔다. 원래부터 착하기로 소문난 그는 동수와 명환이가 힘들어 할때, 위로해주었으며, 그 위로로 동수의 취직과 명환이의 기술 취득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게 해주었다.


책 속에는 시련을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잘 그려져 있었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희망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으며,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였다. 아마도 이 책 한자도 빠지지 않게 보게 해주었던 것은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내가 우리 학교에 와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내가 입학할 때 가지고 있었던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등장인물들을 보고 깨달은 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