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아이들 괭이부리말아이들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괭이부리말아이들 괭이부리말아이들- 2 .hwp   [size : 6 Kbyte]
  30   1   500   1 Page
 
  100%
  등록일 : 2011-10-03

괭이부리말아이들 괭이부리말아이들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 책 이름 : 괭이부릿말 아이들

한번쯤은, 혼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이야기. 가난이라는 아픈 상처에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
‘괭이부릿말 아이들‘은 그런 슬픈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원하지 않았던 가난이라는 무거운 짐에 치여 비뚤어진 길을 걷다가도, 아직 희망이라는 조그만 힘이 존재하기에 다시 기울어진 자신의 몸을 바로 잡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부족한 여유와 이기적인 사고로 감정이 메말라 가는 무리들에게 보다 더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금세 읽어버릴 것 같은 분량의 책이지만, 며칠을 두고 한 문장 한 문장을 정독해 가는 기쁨은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진한 묘미였다. 그러한 깊이와 감정을 자아내는 것은 아마 아직 내 안에 남아있는 인간미를 자극하는 가슴아픈 사연의 진솔함과 따스함이 아닐까...
조금씩, 조금씩, 작은 걸음이지만 희망으로 가득한 힘찬 걸음을 보면서 우리는 동정이나 서러움 이외에 부러움을 느낀다. 물질적으로는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지나치게 메마르고 거칠었던 내면을 적시는 작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살아있다는, 보다 인간적이고 순수하다는 모습이 강하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더더욱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물질적인 가난보다 더 가혹한 아픔은 바로 사회로부터의 소외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의 소외감에 따뜻한 애정을 주고자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다른 외부사람들의 냉소하고 차가운 시선이 더욱 슬프고 더 가슴을 아리게 한다. 마을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한 거대한 교회도 그들에게는 외부인들과 차별화 되는 높고 서러운 벽일 뿐이다. 외부로부터의 온정과 이해가 아직은 너무도 부족한 듯하다.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가슴으로 느끼기는 하지만, 더 이상 다가서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아직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진정으로 우리가 안타까워해야 할, 시들어버린 인간의 모습…(생략)




괭이부리말아이들괭이부리말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