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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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18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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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훌륭하게 팀 버튼적이다. 해괴한 이야기로 엮어낸 그림책.. 가위손보다 슬프고 크리스마스의 악몽보다 엽기적이게 웃기다. 몇줄 되지도 않는 짧은 이야기들은 정말이지 우울해서 미쳐버리겠다. 특히나 굴 소년의 이야기는 엄청나게 우울해서 모든 음식이 비리게 느껴질 정도이다. 굴 껍데기를 쓴 채로 태어난 샘.(일명 조개같은 녀석..굴인데도 대합이라고 놀림받는다.) 정력에는 굴이 최고라는 의사의 말에 자기 아들을 잡아 먹어버리는 샘의 치사한 아버지.
샘은 항상 소외받으며 살다가 결국은 아버지의 정력제가 되고만다. 이부분에서 나는, 내가 굴은 못먹는다는 사실이 무슨 축복처럼 느껴졌다. 만약 굴을 먹는다면 나까지 몹쓸인간이 되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팀 버튼식 마음을 건드리는 법은 하나같이 괴상하다. 굴 소년 샘의 죽음도 괴상한 방법으로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고 마른가지와 성냥의 사랑도 그랬다. 이 책을 연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들었다던데.. 아무래도 그는 음침하고 암울한 사랑을 동경하는 듯 싶다.(뭐 별로 악담은 아니다) 아무튼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엔 세기말적인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득실거린다. 가위손이나 배트맨의 어두운 이미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우울증에 걸리지만 않았다면 꽤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팀버튼의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넓은것 같다. 좁은듯 하면서도 그가 그려내는 세계는 언제나 세상을 놀라게한다. 사실 이책은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이역시 그가 만들어낸 수많은 캐릭터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그가 만들어낸 이야기 중 하나이다.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것 같지만 그가 말하고 있는건 언제나 현실이다. 이책 역시 그가 만들어낸 그의 세계이면서도 나 자신의 세계임을 느낄수 있다.
표제작인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은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머리가 굴인 소년의 이야기인데, 그러니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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