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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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03

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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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소중하기에
우체통을 열었다. 노란 편지지에 적힌 낯익은 이름. 반가운 마음이 가득하다.
소중한 사람의 편지라면 봉투를 여는데도 조심조심하게 된다.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게 이제 가을인가 봐..." 한줄 한줄 내려가며 친구의 얼굴을 떠올린다. 편지를 받을때면 늘 설레인다. 하루에도 몇통의 이메일을 보내고 받지만, 편지와 같은 느낌은 아니리라.
편지에는 보내는 이의 정성이 느껴진다. 편지지를 고르고, 색깔에 맞는 펜을 고르고. 책상에 앉아있을 친구. 나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첫인사는 어떻게 할까. 끝은 어떻게 맺지 고심했을. 그의 고민이 한줄 한줄 읽어가는 글들에서 비쳐진다. 한마디 한마디 적기 위해 세 번 네 번 더 생각하고 적었을 친구의 모습. 그래서 나는 편지를 받을때면 늘 반갑고 설레인다. 삼겹살을 먹으로 친구와 간적이 있다. 둘다 주머니 사정이 충분치 못해서 많이 주문하지는 못했다. 고기 한점 올려놓고 익을때쯤 콜라도 한잔 마시면서, 또 한점 올려놓고 이야기 꽃을 피우고. 그때의 여유가 참 좋았던 생각이 난다. 고기를 배불리 먹지는 못했지만, 기다리는 시간 동안 평소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더 풍족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날인가. 여행을 가고 싶다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지갑을 열어보았다. 만원지폐가 ?장 보였고, 나는 아무 계획도 없이 버스에 올랐다. 평소에는 여행을 갈때면 교통편에서부터 예산까지 작성하고, 주위의 맛집까지 조사를 마치던 내가 뜬금없이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토말이라고 해남 어디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계획된 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 그 여유를 나는 느끼고 왔다. 여행의 계획을 세울때면 늘 시간에 쫓기게 된다. 주변의 명승지를 빼먹으면 무언가 허전한듯한 느낌, 기어이 시간을 촉박하게 해서라도 다녀와야 하는. 맛집을 하나 알고 가지 않으면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 그런것에 쫓기다 보면 나는 늘 여행지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곤 했다. 나는 전망대에 올라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고…(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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