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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늘 항상 좋은 책이라고 봤던 책이어서 한 번 쯤은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 대출할 책을 고르다가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이 느낌표에 선정된 책이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주인공인 제제의 이야기이다. 제제는 어린 아이인데, 매우 장난 꾸러기였다. 그래서 매를 자주 맞았고 심지어 장난이 얼마나 심했는지 악마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제제는 굉장히 똑똑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글자 읽기를 혼자서 해낸 것이다. 그리고 에드문두 아저씨에게 글자 읽기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장난감 망아지를 얻었다. 제제는 장난감 망아지에게 ‘달빛’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제제의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제제는 장난감을 얻기 위해 동생 루이스와 광장에 갔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하나도 가질 수 없었다. 실망스러웠지만 동생을 위해 괜찮다고 말하는 제제가 기특했다. 제제는 자신의 신발에도 선물이 있길 바랐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그럴 수 없었다.? 제제는 얼떨결에 아빠는 있는데서 아빠가 가난한 게 싫다고 말해 버렸다. 제제의 아빠가 나가버리고 제제는 아빠를 위해서 구두닦이 통 들고 나가서 돈을 벌어 아빠에게 담배갑을 사주는 제제가 기특했다. 그 이후에 제제의 가족을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집에는 나무가 여러 그루가 있었다. 다른 형과 누나들이 좋고 예쁜 나무를 모두 차지해 버리고 제제는 작고 못생긴 라임오렌지나무를 가지게 되었다. 그 때 제제는 라임오렌지나무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라임오렌지 나무에게도 밍기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기분이 좋을 때는 슈르르까라고 불렀다. 학교에 가게 된 제제는 학교 성적도 좋게 받았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좀 못생기셔서 그랬는지 꽃병에 꽃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 꽃을 갖다 드렸다. 그러자 선생님이 기뻐하시면서 제제에게 신사라고 해줬다. 제제는 그 말에 기뻐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을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크림빵이나 사 먹으라고 돈을 주시는 착한 선생님이셨다. 제제는…(생략)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 악보 파는 사람인 ‘아리오발두’라는 사람과 친해져서 같이 악보를 팔러 다니면서 누나에게 남은 낡은 악보를 가져다주었다. 아리오발두 아저씨와 노래 부르며 악보를 팔려 다니던 제제에게 어느 새 카나리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악보는 잘 팔렸다. 제제는 라임오렌지 나무에게 하루의 일이나 며칠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해줬다.? 그 당시에 제제의 또래 아이들 사이에 박쥐놀이가 유행했다. 박쥐놀이는 차 뒤에 매달려 가다가 내려오는 것이였다. 제제의 마을에 포르투갈 인이 살고 있었다. 그 사람이 무서워서 모든 아이들은 그의 차에 매달리는 것은 엄두도 못 냈다. 하지만 한 장난 하는 제제는 포르투갈 인의 차에 매달렸다. 제제는 기분이 좋았지만, 포르투갈 인에게 발견 되서 된통 망신만 받았다. 그리곤 제제는 복수를 결심했다. 그 다음날 제제는 발이 다쳐서 걷기가 힘들고 아팠다. 포르투갈 인이 지나가다 보고 제제를 학교 까지 태워다 주기 까지 했다. 그 뒤에 두 사람은 친해졌다. 포르투갈 인의 이름은 뽀르뚜가였다. 뽀르뚜가와 제제는 많이 친해졌다. 뽀르뚜가는 늘 제제와 만나서 제제에게 친아들처럼 대하고 맛있는 빵과 음료수를 사주고 가끔 딱지와 구슬도 사줬다. 어느 날 제제는 아빠가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노래를 불러 주려고 했다. 제제가 아빠에게 아리오발두 아저씨가 가르쳐준거라며 불렀다. 아빠는 아리오발두 아저씨라 해서 그 사람과 다니지 말랬잖니 하고 제제의 노래를 들었다. 근데 제제는 가사와 상관없이 음이 좋아 부르는 노래였다. 가사가 ‘나는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라는 내용이었다. 아빠는 제제에게 다시 불러보라며 화냈다. 제제는 불러야 될지 말아야 될지 몰라서 계속 다시 불렀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 제제가 조금만 더 잘 판단했더라면 하고 말이다. 아빠는 화가 나서 제제에게 손찌검을 했다. 아빠는 계속 손찌검을 하면서 제제에게 계속 다시 불러보라고 했다. 제제는 그래도 계속 불렀다. 결국 아빠가 정말 화나서 허리띠를 가지고 제제를 때렸다. 이 장면이 제일 안타깝고 슬퍼서 울어 버렸다. 정말 제제가 아플 것이라는 생각과 아빠도 나름대로 힘든 것 같다는 생각에 안타깝고 슬펐다. 결국 제제의 누나가 간신히 말렸지만 제제는 쓰러졌다. 며칠 동안 제제는 상처가 아물길 기다려야 했다. 그 후에 뽀르뚜가의 걱정스런 얼굴을 떠올리면서 만나던 장소에서 만났다. 우연히 제제는 뽀르뚜가와 제과점 주인의 대화에 자신이 양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뽀르뚜가와 제제는 드라이브를 갔다. 뽀르뚜가는 제제가 맞은 이야기를 들었고, 아빠가 정말 너무하다고도 말했다. 그 다음에는 뽀르뚜가는 제제에게 낚시를 가자고 했다. 제제는 흔쾌히 응했고 다음 날 낚시를 가게 되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두 사람은 즐거워했다. 나중에 옷을 벗고 대충 씻을 때 옷 벗길 꺼려하는 제제에게 부끄럼 안 타도 된다는 뽀르뚜가였다. 하지만 제제가 결국 벗고 난 후에 제제의 몸에 있는 상처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뽀르뚜가는 괜찮다고 얼른 씻으라했다. 이 때 뽀르뚜가의 배려는 참으로 제제에겐 고마웠을 것이다. 씻고 나서 밥을 먹고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 도중 차안에서 제제는 뽀르뚜가에 자신을 양아들로 삼아줄 것을 원했다. 하지만 뽀르뚜가는 지금의 제제의 아빠도 제제를 사랑하는데 그럴 수 없다 했다. 제제는 아빠를 죽일 거라고 저주한다 했다. 뽀르뚜가는 전에는 자신을 죽인다더니라고 하니 제제는 바뀌었다면서 그렇게 말을 했다. 집에 돌아온 제제는 라임오렌지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소식과 자신의 가족이 이사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제제는 작문 시간에 작문을 잘 해서 칭찬을 받아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나서 지각한 두 아이가 왔는데, 그 아이들의 말을 들으니 자신의 친구인 뽀르뚜가가 망가라치바의 기차에 치였다는 것이었다. 제제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제제는 바로 교실을 뛰쳐나가 사고가 난 장소로 뛰어 갔다. 제제는 가까이 가보려 했으나 못 가게 했다. 뽀르뚜가는 살아있을 거라면 제제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제제는 토할 것 같다면서 토를 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제제는 뽀르뚜가가 죽었다는 걸 알고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고 고열에 시달렸다. 결국 의사를 불렀고 제제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라임오렌지 나무가 안 잘린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제제는 제 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제제는 겨우 돌아온 제제는 완치 되어 갔다. 어느 정도 완치 됐을 때 제제는 꿈에 라임오렌지 나무가 예쁘게 치장하고 박쥐인 루씨아누도 예쁘게 치장해서 데리고 온 것을 보고 기뻐했다. 함께 하늘을 날면서 서로 그 동안 못 나눈 이야기도 하고 라임오렌지 나무와 신나게 놀았다. 다음 날 라임오렌지가 어른 나무로 성장하면서 꽃을 피웠다. 아빠는 제제에게 라임오렌지 나무 안 벤다고 꽃을 피웠다 했다. 제제는 아빠에게 라임오렌지 나무는 이미 잘려졌다고 말했다. 그 날 밤 꿈에서 라임오렌지 나무와 작별인사를 했다고 생각하면서 아빠를 용서하고 끝이 났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라는 책은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감명 깊은 책이다. 그리고 특히 제제가 아빠한테 맞는 장면은 정말 슬펐다. 그 장면을 보고 울고 나서 낚시 하러간? 부분에서 약간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자신을 양아들로 삼아주길 바라는 제제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뽀르뚜가가 죽고 제제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는 제제가 이대로 죽어버리나 가슴이 철렁했다. 그리고 뽀르뚜가를 죽인 망가라치바도 좀 미운감이 없진 않았다.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내가 읽고 생각하는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답고 감명깊은 이야기를 하나 알고 있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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