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를 읽고 롤리타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롤리타를 읽고 롤리타.hwp   [size : 27 Kbyte]
  50   0   500   2 Page
 
  _%
  등록일 : 2012-08-25

롤리타를 읽고 롤리타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롤리타를 읽고나서..

롤리타는 한 중년 남자의 변태적인 취향을 그리려고 한 것이 아닌 진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그런 느낌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 그것이 나보코프가 의도한 부분이라고 확신을 할 수는 없겠지만 롤리타가 어린 아이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둘의 모습에서 연인임을 읽어낼 수 있다.
내가 그렇게 확신을 한 부분은 퀼티의 등장이다. 그 사람이 등장하는 부분은 영화에서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책에서는 챕터 8에서 보여주는 말장난에서 퀼티를 언급하면서 뒤에 그를 죽이게 되는 것 을 어느 정도 암시하고 있다. GUITY와 QUILTY는 발음이 어느 정도 유사한데 여기서 나는 퀼티의 등장을 바로 험버트의 죄의식과 연관하여 생각해보았다.
그는 어릴 때 첫사랑이었던 애너벨의 죽음으로 인해 님펫이라 부르며 어린 여자아이(애너밸과 동갑즈음의 소녀들)를 좋아하는 취향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으로부터 험버트의 아픈 사랑의 기억이 치유되지 않고 또 처음 사랑한 여자의 이미지를 버리지 못하는 순정파이다. 게다가 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는 대학 교육까지 받은 엘리트이고 사회제도권 안에 속해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의 비정상적인 취향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소심하게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살피며 혹시나 자신이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찾던 님펫의 이미지인 롤리타와 만나게 되었을 때도 그녀의 엄마인 헤이즈의 눈치를 살핀다던가, 최악의 장애물로 작용하던 그녀가 죽은 뒤 롤리타와 단 둘이 여행을 다니면서도 행여나 롤리타가 자신과의 관계를 말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취된 사냥꾼이라는 호텔에서 롤리타를 재운 뒤 로비에 내려와 퀼티와의 첫 만남을 가지는 장면에서 퀼티는 롤리타가 험버트의 친 딸이 아닌 것을 꼭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험버트에게 위협…(생략)




롤리타를읽고롤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