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의 줄거리와 느낀점 마당을 나온 암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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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11-29

마당을 나온 암탉 의 줄거리와 느낀점 마당을 나온 암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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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다온 암탉

제목만 보고서는 몇페이지 안되는 글에다 그림이 잔뜩 있는...그런 책일줄 알아쓴데 의외로 꽤 긴 동화였다. 이정도를 읽으려면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하겠어.

주인공 `잎싹`의 이름은, `잎사귀`의 줄임말이다. 바람과 햇빛을 한껏 받들이고 떨어진 뒤에는 썩어서 거름이 되는것, 그리고 향기로운 꽃도 피워내는, 생성의 근원이라 할수있는 신비로운 잎사귀. 암탉 잎싹은 바로 그런 잎사귀가 되고 싶었기에 이름도 없던 스스로에게 `잎싹`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렇지만 잎싹 자신은 `생성`의 존재가 아니었다. 암탉이란 알을 낳아 품는 두가지 속성을 가지는 존재여야 할텐데, 자신은 그저 알을 쑥쑥 낳도록 하는 기능만이 강조된 난용종 암탉이었기때문이다. 알을 낳으면 그 알은 미처 만져볼 새도 없이 기울어진 경사면을 타고 떼구르르 굴러가 주인의 알 수거함에 모아졌기때문이다. 그건 `나의 알`이 아니었다. 나는 `암탉`이 아니었다. 나는 그 알을 고이품어 병아리를 까고싶은데, 그건 잎싹과 같은 종류의 닭이 할일이 아니었다. 다만 그런 종류의 일은 마당에서 고이 키워지는 토종닭 부부에게나 허락되는 일이었다.

그래서 기특하게도, 잎싹은, 스스로의 몸을 알을 낳지못할정도로 혹사시킨다. 아무도 자신에게 `나의 것`이 아닌 알을 낳으라고 강요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알을 낳는 기능`을 제거한다. 무섭도록 처절한 자아의식이다.
그래서, 잎싹은 그 양계장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찾기위한 힘든 여정을 거친다. 소원대로 닭장을 벗어나 알을 품어보기도 하고 새끼를 키워보기도 한다. 물론 그 댓가로 매일밤 잠을 설치며 침입자의 습격에 대비해야하고 먹이를 구하느라 고생해야 하지만, 잎싹은 그것을 받아들인다. 결코 달콤하지 않은 자유의 댓가를 톡톡히 치른다.

참으로, 멋진 책이다. 무엇보다, 디즈니 만화처럼, 주인공은 무조건 착하고 주인공을 잡아먹으려는 힘센 동물은 무조건 사악하다는(실은 그저 먹이사실의 윗단계에 있을 뿐인데) 식의 이야기전개를 잘 피해갔다는것…(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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