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마지막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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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08

마지막 기회 마지막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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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섬을 아는가.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신은 모리셔스 섬을 만든 다음에 천국을 만들었다. 천국은 모리셔스를 본떠서 만들었을 뿐이다." 모리셔스 섬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은 살찐 비둘기다. 칠면조 정도의 무게를 지닌 이 비둘기는 무거운 몸으로 날기를 포기하고 과일이 풍부한 계절에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는 비축해둔 지방을 소비하며 메마른 계절을 난다. 이 비둘기는 녀석에게 해를 끼치는 육식동물이 없는 모리셔스 섬에서 한심하리만치 평온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1680년 경 한 네덜란드 이주민이 장난삼아 내려친 곤봉에 맞아 마지막 비둘기를 죽여버렸다. 이 새는 바로 지금은 멸종되어 볼 수 없는 도도(dodo)새이다. 양쯔강에는 돌고래가 산다. 점점 탁해져만 가는 양쯔강의 흙탕물 속에서 이 양쯔강돌고래는 퇴화되어 장님이 돼버렸다. 돌고래는 청각에 의존하게 되었고 놀랄 만큼 청각이 발달했다. 그러나 양쯔강에 무수히 많은 배들이 떠다니기 시작하면서 돌고래는 지옥을 맛보게 된다. 돌고래들은 배에 치이거나 프로펠러에 난도질 당하거나 어부들에게 잡혀 죽어가고 있다. 이제 남은 200여 마리의 돌고래는 불가피하게도 `자연적이지 않은` 보호구역 안에서 멸종 위기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좀처럼 구하기 힘들었던 SF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유명한 더글러스 애덤스가 1985년 동물학자인 마크 카워다인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 탐사에 나섰다. 그들은 독자가 죽기 전에 한번이라도 가볼까 싶을 만한 지명도 생소한 곳들을 다니며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 마운틴 고릴라를, 코모도 왕도마뱀을, 카카포를, 로드리게스 과일먹이박쥐를 만난다. 더글러스 애덤스 특유의 유머는 그들이 겪는 답사과정을 무척이나 유쾌하게 그려나가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 일견 흥미로운 여행기나 동물관련 책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 책은, 그러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참혹하고도 서글픈 슬픔과 직면하게 한다. 지구라는 행성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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