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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풍..
이 책은 나에게 너무나 큰 감동을 실어다 준 책이다.
지금까지 많은 소설책들을 읽고 느낀점은 많았지만 이 책은 내가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나에게 눈물을 흘리게 해준 잊지 못할 책이다. 정말 나에게는 감동과 눈물로 다가왔던 책..마지막 소풍이다.
한 남자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자신의 병을 숨겨야 했던 안타까운 일 그리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서 돈을 간신히 붙여줘야 했던 힘든 나날들..
이 남자는 말했다.
"내가 붙어준 돈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을생각하면 이 정도 아픔은 참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남자는 시간이 흘러갈수록 고통은 점점 심해져 왔다.시력도 잃어가고,왼쪽 다리의 신경도 없어지고..
이 남자는 가족들이 보고 싶어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참아야만 했다.
병때문에 점점 쇠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자기의 자식들의 믿음을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하지만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병은 낫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기 자신은 가족들과 한 번도 갖지 못했던 소풍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그랬다.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소원에 더욱더 슬퍼했다.
마지막으로 떠난 소풍......
그는 자신의 부인과 단둘이 벤치에 앉아서 햇볕을 받으면서 옛날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내었다.
그 남자의 마지막 소풍은 그렇게 끝났다.
가족들을 너무 사랑했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채 가족들의 곁을 떠난 그 남자는 언제까지나 가족들 옆에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을수록 점점 빠져드는 느낌!
그리고 그 남자가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
나의 마음속 한편을 자리잡고, 그 책을 덮었을 때에는 너무나도 슬퍼서 계속 울을 수밖에 없었다. 자꾸 그 장면이 실제 그림으로 나타나는 것 같았고, 마음이 너무나도 아파왔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실제로 있는 이야기처럼 가슴이 이렇게 아파오기는 처음이였다.
며칠지나면 감동도 점차 사라져가겠지만 …(생략)
이 책만은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너무나도 나는 가슴 깊은 곳에 턱 박혀, 나오지도 못하고,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나의 친구들과 주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이 나의 머릿속에서 그리고 마음속에서 지금 현재의 마음처럼 영원히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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