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샤쓰를 읽고 만년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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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3-07

만년샤쓰를 읽고 만년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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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가 뭐지? 이책의 제목을 봤을 때 살짝 당황했다. 그리고 그림책 같은 표지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옛시절의 아이.. 이 책을 읽고 싶은 충동은 충분했다. 한창남, 가난하지만 언제나 쾌활하고 명랑한 소년이다. 친구들과 선생님을 웃길 줄 아는 재치가 넘치는 소년이다. 어느 추운 겨울 날 체조시간, 웃옷을 벗으라는 체조선생님의 호령에 창남이는 적삼도 안 걸친 맨살임이 드러나 그 날부터 만년샤쓰란 별명을 얻게 된다. 그 날이후로 창남이는 옷을 제대로 갖춰 입고 오지 않는 날이 많아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그러나 나중에 그 연유를 알아본 즉 창남이네 마을에 불이 났고 창남이는 동네 사람들에게 옷을 다 주고 남은 옷으로 허름하게 입고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더욱 가슴아팠던 건 창남이의 어머니가 눈이 멀어 창남이가 옷을 갖춰 입을 줄로만 안다는 것이다. 가난을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고 늘 자신감 넘치며 활기찬 모습으로 살아가던 창남이의 모습은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건, 숨쉬기조차 힘든 습습한 여름이건간에 늘 똑같다. 늘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지우지 않고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은, 오히려 성인이 된 나보다도 어른스럽고 의젓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들 드려도 아깝지 않고,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이 시대에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인간상의 창남이. 만년샤쓰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당하게 선생님께 만년샤쓰도 됩니까? 라고 외치던 창남이의 모습은, 온갖 세상의 불행은 나의 것 같이 생각되며 세상 사는 것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요즘의 나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 책의 삽화를 보면 그 시대는 아마도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서 사회가 많이 궁핍하고 어려웠을 시대인 듯 하다. 집이 멀어 몇 십리 길을 걸어다니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항상 마음은 무거웠을 텐데 창남이는 오히려 그런 시련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밝게 살아가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아마도 작가는 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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