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를 읽고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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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12-27

머큐리를 읽고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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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프랑스의 작은 항구도시 `뇌`를 떠나본 적이 없는 간호사 프랑소아즈는 어느 날 병원장의 호출을 받는다. 뇌 항구에 인근한 섬 모르트프롱티에르(죽음의 경계라는 뜻이라고 한다.)를 통째로 구입해 은둔해 살고 있는 한 선장의 파견간호를 요청하기 위한 것. 그러나 섬에 발을 딛는 순간 프랑소아즈는 전혀 다른 세계와 마주한다. 추하디 추한 77세의 선장은 곧 23살이 되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자신이 끔찍한 괴물이라고 믿는 처녀 하젤과 살고 있었다. 하젤의 눈앞에서 모든 종류의 거울을 치워버린채. 선장은 하젤의 병 때문에 간호를 요청한 것이었다.
절대 다다를 수 없는 높이에만 나 있는 창문, 광택을 제거한 식기, 우유를 섞은 음료, 물이라곤 한 방울도 고이지 않는 욕실. 이 모두가 하젤을 위한 선장을 선물이었다. 끔찍한 괴물인 자신을 사랑하는 선장을 이해할 수 없는 하젤을 바라보는 프랑소아즈의 가슴은 진실을 밝히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찬다. 그녀는 하젤의 병을 거짓으로 꾸며 매일 섬을 방문할 구실을 얻어낸 뒤 매일 체온계를 하나씩 구입한다. 체온계의 수은을 조금씩 모아 거울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선장이 눈치를 채 수포로 돌아가고 자신마저 감금당하고 만다.
어찌됐든 결국 프랑소아즈는 선장의 거짓을 폭로하는데 성공하지만 소설의 결말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선장을 원망하지만 그의 절실함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하젤과 하젤을 복수의 화신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장의 행동은 프랑소아즈는 물론 나까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노통이 하나 더 만들어 놓은 또다른 결말 역시 마찬가지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노통의 소설속에는 기괴한 이유로 사랑하는 이를 죽이거나 자신을 망가뜨리는, 그러나 100% 부정할 수만은 없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서 노통은 때로 묻는다. 너는 사랑의 정의를 아느냐고.
그것은 운명이었을까. 운명처럼 우연이 반복되어진 그 일을 어찌 말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작가 아멜리 노통브가 결말을 두 가지 모두 책에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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