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영국편 독후감영국 사회

<독서 감상문>
먼 나라 이웃나라 영국 편을 읽고..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어린이 해외연수 붐이 이번 여름방학에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미국 등 으로 나가는 승객 중 1/3 이상이 어학연수를 하러 나가는 어린이 들이다.
지난 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김대중 대통령의 초대를 받고 안동 하회마을에 들렸던 적이 있다.
그때 탤런트 류시원이 가이드 역할을 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그래서 영어의 본고장이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계시는 영국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알아보려고 이 책을 읽어 봤다.
의회 민주주의의 본고장,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신사의 나라인 영국의 가장 큰 특징은 ‘섬나라’ 라는 것이다.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나라가 모여 있는 대륙에서 치고 …(생략)

세계 대전에서 이긴 영국은 갈수록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가..
이 두 나라는 모두 섬나라로 섬을 지켜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콧대 높은 민족이라는 점에서도 비슷한 나라이다.
그러나 영국은 세계대전에서 이겨서 자기네들이 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은 전쟁에 짐으로써 많은 교훈을 얻어 다른 나라의 앞선 기술을 흉내 내기 시작했고 우수한 품질에 싼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으면서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그리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인 경제대국에 올랐다.
영국은 오늘날 전 세계의 국가들이 따르는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하였으며 처음으로 전 세계에 걸친 대영제국을 탄생시켰다.
식민지를 두고 영국이 가장 많이 싸웠던 상대는 프랑스로 아프리카, 중동, 인도 아시아 등에서 이 두나라는 싸움을 벌였다.
이들의 식민지 쟁탈이 가장 심했던 때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때로 영국의 왕은 인도의 황제를 겸하는 등 영국은 세계 곳곳에 엄청난 식민지를 차지하여 세계 최강의 대영제국을 건설하기에 이르렀고 대영제국에는 해질날이 없다고 큰소리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부터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대영제국도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였다.
그 많던 식민지들이 차례차례 독립해 나가고 미국, 소련의 초강대국이 등장하여 세계를 주름잡기 시작했으며 독일, 일본등 경제대국이 등장하면서 영국은 차츰 쇠퇴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세계가 영국을 무시하지 못하는 까닭은 영 연방, 이 기구는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36개국이 모임으로 옛 영국의 영토였거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독립한 다음에도 친목과 이익을 도모하자는 모임으로 그 지도 국가인 영국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을 수 밖에 없다. 이 모임은 형식적으로 영국의 왕을 그들의 가장 높은 어른으로 섬기고 공용어를 모두 영어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비록 형식적이긴 36개국은 영국의 여왕에게 충성하고 있다.
영국에는 ‘여왕이 다스리면 나라가 잘 된다’라는 말이 있다.
메리 여왕 때처럼 신도교들의 탄압으로 피바다가 될 때도 있었지만 영국을 크게 발전시킨 엘리자베스 1세 때는 영국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문화의 꽃이 피었고 빅토리아 여왕 때는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하였을 때였다. 그래서 영국 사람들은 여왕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오늘날 까지도 영국 사람들은 여왕을 국모로 섬기고 있다.
정치는 정부와 국회가 하지만 영국 국민의 정신적인 지주는 여왕이라는 것이다.
아직 곳곳에 왕실을 없애자는 의견이 있지만. 대부분의 영국 국민들은 그 의견에 반대 하고 있다.
영국 하면 생각나는 것이 차이다.
네덜란드 장사꾼들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처음에는 ‘챠오’라고 불리던 것이 ‘테이’로 변해 티가 되었다.
영국 사람들의 하루는 차로 시작한다.
눈뜨자 마자 차부터 한잔 마시는데 이것을 모닝티라고 한다.
다음에 오전 열한 시경에 티 브레이크라고 하여 차마시는 시간이 있는데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온 영국이 일손을 놓고 쉬면서 차를 마신다.
그 다음 오후 4~5시 경, 이른바 그 유명한 영국의 차 마시는 시간 즉 ‘티 타임’이라고 한다
이 시간은 온 국민이 다시 일손을 놓고 여유 있게 차를 마시며 피로를 푸는 시간으로 영국 사람들이 꼭 지키는 소중한 시간이 때문에 남의 집을 방문 할 때에는 이 시간을 피하는 것이 예의 이다.
또 저녁 먹은 다음 한잔, 이런 식으로 보통 하루 4~7잔의 차를 마신다.
아시아 에서는 차의 향기를 맡으며 먹지만 영국 사람들은 차에 우유를 태워서 마신다.
영국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뒤엎고 새 세계를 만들려 하지 않는다. 과거를 존중하고 그 위에 새로이 발전을 꾀하는, 큰 변화보다 전통을 존중하는 영국인의 습성은 이처럼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우리는 영국을 ‘전통을 존중하는 나라’라고 말한다.
영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뿌리 깊은 전통을 지키고 갑자기 모든 것을 한꺼번에 뒤엎는 혁명을 반가워하지 않는 국민성을 갖고 있다.
영국은 지금 비록 쇠퇴해 가고 있지만 한때는 대영제국을 건설하면서 전 세계에 세력을 떨친 나라로, 자신들 보다 몇 십 배는 더 큰 식민지를 건설 하였으며, 영어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의회 민주주의가 탄생한 나라이기도 하다.
전통을 존중하고 뿌리 깊은 역사를 지키는 영국사람 들의 국민성을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이다.
요즘 우리는 옛것을 버리고 무조건 새 것 이라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다가는 우리는 우리의 전통을 지켜 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뿌리깊은 역사와 훌륭한 문화를 지키지 못하고 잃게 될 것이다.
옛것과 새것을 조화시키는 자세를 우리는 본받아야 하는 것이다.
뛰어난 국민성으로 대영제국을 탄생시켰던 그 마음으로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일어난다면 다시 세계 최강이 대영제국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