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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처음에 읽기 전에 영국은 축구를 아주 잘하고 한때 세계 최강이였으며 근대 스포츠의 모국이라는 것만이 생각났다.
일단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이렇게 네 곳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그리고 인종을 살펴보면 켈트족에 앵글로색슨족, 노르만족이 결합된 형태이다. 앵글로색슨족이 쳐들어와 살기 좋은 잉글랜드 땅을 차지하고 켈트 족을 북쪽의 산악지대로 보내 이 것은 오늘날 영국안의 나라의 바탕이 되었다. 그러므로 서로가 앙숙일 수 밖에 없다. 영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위태롭게 되자 알프래드 대왕 아래 영국은 평화를 되찾게 되었고 영국의 문화를 발전 시켰다. 영국은 로마의 카이사르에게 한번, 또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방에 있는 노르만족에게 지배를 받게 되어 두 번의 라틴 문명을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당시에 영국의 총 인구 수는 200만에 불과하였으므로 유럽 국가들에게는 이런 후진국이 세계로 뻗쳐나갈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바다의 패권을 쥐고 있던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엘리자베스 여왕이 격파함으로써 영국은 세계로 뻗쳐 나갈 힘을 기르게 되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이후로 왕들의 잘못된 전제정치로 인해 나라는 다시 위태로워지고 당시 프랑스에 두고 있던 영토마저 빼앗긴다. 이로 인해 국회가 열리게 되고 이는 의회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들은 왕에게 권리청원을 제출해 왕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게 하였다. 하지만 왕은 이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이러한 갈등의 심연으로 인해 희생당한 대표적인 왕은 찰스 1세였다. 그는 의회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스코틀랜드의 힘을 빌려 의회를 타도하고자 하다가 패배해서 목이 잘린다. 결국 뒤의 왕들은 비록 의회에게 대항은 했지만 차차 의회에 순종하게 되어 영국은 의회민주주의를 달성하게 된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나는 비록 영국이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어도 점진적으로 민주주의를 달성한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생략)
웃나라 프랑스만 봐도 혁명으로 인해 급진적인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급진적인 것은 좋지 않으므로 점차 고쳐나가며 민주주의를 이룩한 영국은 정말 훌륭한 것 같다. 또한 영국이 아직도 왕이 있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옛날 방식의 제도를 타파하지 못한 구식 제도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 영국에 왕이 있다고 해서 전제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실권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즉 대통령과 비슷한 의미로써 옛날 제도도 유지하면서 적당한 위치에서 국민들을 단결시켜 나라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의 왕은 투표가 아닌 세습적으로 결정되므로 잘못된 정치를 할 확률이 크기는 하다. 이렇게 왕이 있는 것은 점차 조금씩 잘못된 점들을 고쳐나가는 영국인의 특성으로 볼 수도 있고 옛날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의 자부심으로 인해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러한 태도는 급한 성격에 무엇이든지 급진적으로 변화하려고 하는 한국인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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