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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고
서양의 나라는 지금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교통?통신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돈이 꾀나 많은 부자들만이 가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지금의 세상은 몇 시간만 가면 다른 여러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서양의 문물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음식, 춤, 노래, 가구, 말, 자동차 등등이다. 이중에 침대는 우리가 옛날에는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침대가 없으면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적지 않게 일어난다. 이렇게 서양의 문물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상당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 서양사람은 파란 눈, 노랑머리 그리고 주먹만한 코, 흰 피부를 생각한다. 그러나 서양사람들은 꼭 그렇지는 않다. 지금 내가 말하려는 유럽은 우리 나라와는 비슷한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 많다.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려 싸여 있는 데다가 위로는 휴전선이 우리를 막아 놓는다. 그래서…(생략)

란드란 나라을 소개해 보겠다.
풍차와 튤립, 히딩크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각 나라말 마다 이 나라를 부르는 게 다르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 나라를 ‘빼어바’, 이웃 도이칠란트 사람들은 ‘니덜란데’ 라고 부르기도 하고 영국 사람들은 ‘네덜랜드’라고 부른다. 각 나라말 마다 네덜란드를 부르는게 다르지만 그 뜻은 ‘낮은 땅’이라는 뜻으로 모두 같다. 예로부터 유럽 사람들이 이 지방을 ‘낮은 땅’, ‘평평한 땅’이라고 불러 온 게 아예 이 나라의 이름이 됬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정식 이름은 ‘대한 민국’이듯이 네덜란드의 정식이름은 네덜란드 왕국이다. 나라 이름대로 네덜란드는 국토의 반 이상이 바다보다 낮은 땅이라고 한다. 그 것도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손으로 자연과 싸워 얻어낸 땅이라고 하니 얼마나 신기한가. 또 자동차 길이나 집들이 옆의 개울보다 낮다고 하니, 우리들에겐 네덜란드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신기할 뿐이다.
네덜란드는 여러 종교, 여러 인종이 사는 신교국가이기도 하다. 16세기 종교 개혁의 횃불이 타오르자 이 곳은 신교도들의 본거지가 되어 카톨릭 국가인 프랑스,오스트리아,에스파냐의 탄압 속에서도 종교의 자유를 위해 끈질긴 투쟁을 벌였으며, 카톨릭의 탄압을 피해 도망쳐 온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신교도들의 은신처가 되었다. 네덜란드 지방이 유럽 전체에서 모여든 신교도들의 본거지가 되니 자연 비록 백인종들이긴 해도 민족이 마구 뒤섞이게 되었다.
대한 민국 인구의 3분의 1, 대한 민국 국토의 반밖에 안 되는 작은 땅덩이의 네덜란드. 그런에도 불구하고 80면에 걸친 끈질긴 투쟁 끝에 당당히 독립을 얻어냈고 온 세계를 누리며 무역으로 큰 돈을 벌었으며 본국의 1백배가 넘는 인도네시아를 3백년이나 지배했던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도이칠란트란 3대 강국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당당히 독립을 지키며 발전을 거듭했고 선진국의 하나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네덜란드. 이 조그맣지만 거대한 나라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풍차가 돌고, 튤립이 펴있는 초록색의 넓고 깨끗한 땅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먼 나라 이웃나라를 읽으면서 그 동안 관심도 없었고, 별로 알지도 못한 나라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