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백인들을 읽고 멍청한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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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멍청한 백인들을 읽고 멍청한백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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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백인들을 읽고..

재미있다고 명성이 자자한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다. 영화는 때를 놓치면 비디오로 봐야 하지만, 책은 원할 때는 언제고,3년 안에는볼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이다. 떠들썩한 명성대로 난 이 책을 매우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그건 이 책이 잘나가는 위선자들에 대한 냉소와 조롱을 유감없이 퍼붓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자인 마이클 무어가 원체 장난꾸러기여서 그런 것도 있다. 부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무어가 한 질문을 보라. `조지, 자네 정말 성인 수준으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가?`

최근 나온 <웃음은 최고의 전략이다>라는 책 제목처럼, 자기 주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그래서 난 시종 진지하게-다른 말로는 지루하게-팔레스타인의 참상을 고발한 촘스키의 <숙명의 트라이앵글>보다 마이클 무어가 이 책에서 발랄하게 묘사한 몇줄의 내용들이 미국인들에게 중동문제에 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무어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다. [널 엿먹이겠다고 하면서 엿먹이는 놈과 안그런 척하면서 엿먹이는 놈 사이에서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말이다] 그래서 그는 랠프 네이더를 지지하는데, 그러면서도 그는 선거 직전 부시의 당선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플로리다에서 고어에게 표를 던질 것을 호소한다. 노무현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놓고 갈등해야 했던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한 상황인데, 한국에서 노무현이 당선된 데 비해 미국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부시가 대통령이 된다. 그 이후 벌어진 일들로 보건대, 무어가 옳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아주 작은 차이밖에 없지만, 그 작은 차이는 한반도의 운명에 아주 커다란 차이를 가져왔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이 되었다면 우리 현실도 지금과 크게 달라졌을까? 검찰의 독립성이 강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정부 하에서 이라크 파병이 이루어지고, 노동자들의 분신이 잇따른 걸 보면 누가 되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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