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랫말아이들 모랫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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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5-30

모랫말아이들 모랫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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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우리들은 새삼 고향을 그리워한다. 항상 이러한 대 명절에는 ‘사상최대`니 뭐니 할 귀성행렬이 시작되고,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모랫말 아이들`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책은 마치 “아빠 어렸을 때는..."처럼 읽힌다.
‘모랫말 아이들`은 한국인의 고향이 `꽃피는 산골`이나, `그 푸른 물결 눈에 보이는 고향바다`라고 만 말하지 않는다. 한국 전쟁 속에 피어난 동심 한마당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전쟁과 고향은 같은 이미지로 다가온다. 고향으로 가는 차 속에서 구구절절이 "아빠 어렸을 때, 고향에서는 이렇게 살았단다"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이 책 한 권 읽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모습들을 생각 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전쟁의 와중에도 동심이 꽃피던 그 험한 시절의 이야기를...
이 책은 서울의 변두리, 한강 건너 영등포 어디쯤 샛 강변의 한적한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겨울은 멀리 여의도 비행장에서 들려오는 시동 거는 프로펠러소리와 함께 기억되고, 여름은 피난길 뙤약볕 아래 여기저기 던져져 있던 것들과 함께 다가온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자신들의 동화를 하나씩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은 1950년 한국전쟁이 당시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각인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때로는 아리아리하게, 때로는 흐뭇한 미소를, 어떤 때는 가슴이 아프다.
춘근이라는 거지... 모랫 말에 흘러 들어와 갈대밭에 집을 짓고 밥 빌어먹던 각설이. 동네 사람들은 그를 `땅거지 춘근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화재로 가족을 잃은 함경도 피난민 여자와 살림을 차렸는데, 각설이 아내는 아이들이 지른 들불에 정신을 잃고 불길 속에 뛰어들어 죽음을 맞이한다.
신의주에서 피난 내려온 어머니의 친구가 던져놓고 간 귀남이... 귀남이는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로스케` 튀기였다. 귀남이가 마태오 신부의 집으로 보내지던 날 손에 쥐어준 황금빛 단추... 어느날 감전사고현장…(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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